수업땐 마르크스 거의 안가르쳐서 왜 굳이 읽어야되나 의아해할거임. 실제로 학점 잘 받고 강의 이해하는데에는 별 쓸모없음
근데 근현대철학 - 그리고 정치경제사 핵심은 마르크스로 관통돼서 여러 갈래(서구 마르크시즘, 레닌주의 구조주의)로 빠져나오기 때문에 책 많이 읽으면 결국 마르크스 읽을 수 밖에 없음
보드리야르 사르트르 지젝 등등 대다수 대륙철학자, 심지어 들뢰즈나 가타리 데리다같이 마르크스주의의 대척점에 있는 사람 글을 읽더라도 마르크스주의 사상사라도 대충 알게될 필요성을 절감하게됨
여러 이유로 강단 외면을 받고있지만 그렇다고 읽을 가치가 떨어지는건 아니라는 얘기임. 유행이 지나서 안 읽는다는건 유용성보다는 껍데기에 의존한 속물적인 판단인거고. 요즘 유행한다는 신유물론 객체지향 어쩌고 읽을때도 유효한 얘기임
저서를 읽는다면 독일 이데올로기랑 공산당 선언, 자본 이렇게 세개 꼽을 수 있을건데 나는 독일이데올로기를 먼저 읽기를 추천함
이게 과학에서는 뭔가 칸트가 그런 위치 같음 물리 교양책 읽는데도 칸트 얘기가 계속 나옴
칸트는 실제로 뉴턴역학 강의할정도로 당대 물리학에 정통했음. 뉴턴역학을 선험적종합판단으로 받아들이고 회의주의에 맞서서 합리론 - 경험론을 종합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보면됨. 사실 칸트는 블랙홀급으로 이전철학을 집대성하고 재정립해서 맑스보다 철학사에서 중요하게 받아들여지지만 그만큼 강단에서 워낙 많이 가르치기 때문에..
인문학에서 마르크스는 아직도 최전선에서 계속 소환되는 반면에 과학의 최전선에서는 칸트를 절대 볼 일 없는데 a priori라는 단어만 좀 관용어로 쓰이지 (✖╹◡╹✖)◞
칸트는... 그냥 교양서라 그런 거긴 함 정규 교육과정에선 전혀 다룰 일 없음 선험적 틀로서의 시공간 자체도 더 이상 과학적으로 유의미하지도 않고 칸트의 과학적 가치는 오히려 그냥 칸트가 자체적으로 과학 연구해서 밝히거나 가설 제시한 것들에 있지 않나 싶음
마르크스라는 이름 듣고 "읽을 가치가 없다" 라는 사람은 걍 99% 확률로 못 배운 놈이니까 거르면 됨
그 99%는 전부 막연하게 맑스 ㅃ갱이 취급해서 그럴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석철학, 실용주의, 존재론적사유 같은쪽은 마르크스필요없음 강단철학에서 마르크스가 덜연구되는 이유에대한 설명은 단순히 유행지나서가아니라 사회주의실패 학문적패러다임변화 경제학적연구방법차이 등 다양한요인이작용한결과임
상기한 이유중에선 (현실)사회주의가 실패해서가 가장 크게 작용함. 그 이후 맑스주의 연구자 그룹들이 꽤 많이 와해됐거든 그건 그렇고 본문 상에서 “여러 이유로” 강단서 외면한다했지 유행이지나서라고 한적없음 본문 내용은 대륙철학 흐름을 파악하거나 사회경제사를 짚으면서 마르크스를 이해하는건 피할수없는 관문이라는거지유행은대중의취향을 말하는거고연구를 지적한것도아님
왜 맑스만읽노 포이어바흐는? 헤겔은? 피히테는? 칸트 데카르트 아퀴나스 아우구스티누스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까지 읽어서 안좋을게 뭐가잇노
마르크스는 필수긴해 - dc App
하지만 엥겔스가 더 글을 잘 쓰는걸
인문학만 중요하냐? 레닌 왈 자연과학에서도 맑스주의 철학은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