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9ef403bdf06ff023e8f4e1479c7065a6bea91a948632b1979ea549b0d36936ce68dcc3c03c4ba831265f75c358a6bbc82cdcbd

목욕 시원하게 하고 개운한 상태에서 매트에 누워서 얇은 책 들고 읽으니까 ㄹㅇ 야스에 준하는 경험임

배경음은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내는 발소리와 아이들이 지르는 괴성인데 먼가 나쁜 분위기가 전혀 아니었음

여기는 게다가 지방이라서 이런 광경이 기하급수적으로 희귀해질 예정이라 이럴 때 많이 들어놔야 할 소리들

어차피 읽었던 책이 집중하든 말든 페이지 안넘어가는 프랑스철학 원전이라 좀 방해돼도 상관 없기도 했고

조용한 걸 원하면 밝은 찜질방 (어두운 곳도 있음) 안에 들어가면 조용해서 책 읽기 좋음

단점은 손에 땀나면 책이 좀 젖는다는거 정도

머 암튼 원래도 가끔 갔지만 이젠 종종 책읽는다는 핑계로 들릴듯요

Illyasviel von Einzb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