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붙은 건 모두 역주임)
제임스 O. 인칸덴자 : 필모그래피 a
아래의 목록은 현재 우리가 구성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가장 완전한 목록에 가까운 것이다. 감독 활동이 12년간 이어지는 동안 인칸덴자 씨의 영화 공간은 어마어마한 변화를 겪었기 때문인데 ㅡ 공공 예술 영화에서 VCR 호환 자기 기록물, 인터레이스 텔엔터테인먼트#1 레이저 보급물#2과 재시청가능한 저장용 디스크 레이저 카트리지#3에까지 이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칸덴자 씨의 작업물들 자체가 산업 목적, 다큐멘터리, 개념미술, 광고 목적, 기술 시연 목적, 패러디 영상, 극적인 비상업적 영상물, 극적이지 않은 ('비수렴적 이야기'를 가진) 비상업적 영상물, 극적이지 않은 상업적 영상물, 극적인 상업적 영상물 모두를 포함하기 때문이다. 이 영상 제작자의 커리어를 정리하는 것 단 하나만으로도 아카이브 계는 크나큰 도전을 하는 것이다. 이 도전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고려했을 때 더욱 심화된다. 첫 째로 인칸덴자 씨는 다소 개념미술적인 이유 때문에 제휴 연도#4가 출범하기 전까지는 L. of C. 등록이나 형식 상의 날짜 표기를 회피했기 때문이고, 둘 째로 고인의 사망 시각에 가까워질 수록 작업 속도가 꾸준히 증가했던 데다가 인칸덴자 씨는 종종 한 번에 여러 개의 작품을 동시에 작업하곤 했기 때문이며, 셋 째로 인칸덴자 씨의 프로덕션 회사는 오로지 본인 소유의 회사였던 데다가 기업 이름을 적어도 네 번은 변경하였기 때문이며, 마지막으로 일부 고도로 개념미술적인 프로젝트 안건들은 제목까지 지어져 있는 데다 비평의 대상이 될 뻔도 하였으나 실제로 찰영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는 이유로 해당 영상물의 실존 자체에 논란의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래의 목록에 나열된 작품들은 아카이비스트들의 입장에서 가장 그럴듯한 순서로 나열되어 있을뿐, 보다 정확한 순서와 내용 상의 완전성에 대해서는, 이 글이 쓰여지는 지금 바로 이 시간대에서는, 그다지 완전하지 않다고밖에 할 수 없는 것이다.
각각의 작품들은 그 제목이 가장 먼저 기술되며, 뒤따라서 제작 년도가 적히는데 제휴 연도 이전에 제작된 연도미상의 작품들은 그 대신에 Before Subsidization의 줄임말인 'B.S.'가 표기될 것이다. 뒤 이어서 프로덕션 회사, 그 뒤로 주연 배우 (존재한다면), 그 뒤로 저장 매체의 (필름의) 게이지 또는 게이지들, 그 뒤로 분 단위로 끊어서 표기한 영상의 길이, 그 뒤로 흑백 영상인지 컬러 영상인지 또는 둘 다인지, 그 뒤로 무성 영상인지 유성 영상인지 또는 둘 다인지, 그 뒤로 간단한 시놉시스와 대략적인 비평 (기술하는 게 가능하다면), 그 뒤로 저장 매체가 셀룰로이드 필름인지, 자기 비디오인지, 인터레이스 임의 보급물#5인지, TP#6 호환 인터레이스 카트리지인지, 인칸덴자 씨의 개인 소유 회사(들)에서 독립적으로 발매한 것인지가 표기될 것이다. '미발매'란 표기는 단 한 번도 발매되지 못 했으며 현재로서는 공개적으로 구할 방법이 존재하지 않거나 아예 소실되어버린 작품들에 한해 사용될 것이다.
(역주)
#1 Interlace TelEntertainment. 작중에는 텔레퓨터Teleputer라는 텔레비전과 컴퓨터를 합체시킨 물건이 보급되어 있는데, 이걸 제작 및 판매하는 기업인 것으로 보임. 또한 방송 및 영상물 보급 관련 사업도 하는 듯함.
#2 Dissemination. 작중에서 "방송" 혹은 "영상물 보급"을 이 단어로 지칭하는 듯함. 아마 '전파 방송'과 '영상물이 담긴 매체(카트리지)를 우편으로 직접 배달'이 동시에 공존하고 있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음...
#3 Catridge. 작중에서 영상물이 담긴 매체를 특이하게 "카트리지"라고 표현함. 내 생각엔 저장 매체를 기술적으로 분류한 단어(CD, 비디오테이프 등등)가 아니라 어떤 규격에 맞는 물건을 이렇게 부르고 있거나, 저장 매체의 용도로 분류해서 이렇게 부르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음.
#4 Subsidized Time. 작중의 미국은 기업들과 제휴를 맺어서 연도를 표기할 때 특정 기업의 상품 이름을 붙이기 시작함. ex) 디펜드 성인용 기저귀의 해, 터크스 위생 패드의 해, 와퍼의 해 등등. 작중에서도 이렇게 된지 몇 년 안 된 것 같음.
#5 Spontaneous Dissemination. 아마 이 "임의 보급"이라는 게 전파 방송에 해당하는 듯함.
#6 TP = Teleputer 텔레퓨터.
철장.b 날짜 표기가 'Before Subsidization.'라고만 되어 있음. 메니스커스 필름즈 유한 책임회사. 출연자 관련 크레딧 없음. 16mm. 0.5분. 흑백. 유성. 네 개의 볼록 거울과 두 개의 평면 거울, 그리고 한 명의 여배우를 활용한 텔레비전에 방송된 어떤 샴푸 광고의 패러디 독백 영상. 미발매
빛의 종류. B.S. 메니스커스 필름즈 유한 책임회사. 출연자 없음. 16mm. 3분. 컬러. 무성. 4,444개의 독립된 프레임들로 구성됨. 각각의 프레임엔 서로 다른 광원에서 발생한 파장 및 촉광이 모두 다른 빛이 동일한 주석판(광 안냄)에 반사되어 아무데나 뻗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음. 처음에는 평범한 속도로 프레임들이 재생되다가 갈 수록 과다망막증을 일으킬 정도의 속도까지 올라감. 셀룰로이드, 리미티드 메트로폴리탄 보스턴 발매, .25 노말 스프로켓 드라이브 프로젝션 필요.
어둠의 논리. B.S. 메니스커스 필름즈 유한 책임회사. 배우 관련 크레딧 없음. 35mm. 21분. 컬러. 무성 영화이지만 사운드트랙으로 바그너 및 수자의 음악이 쩌렁쩌렁하게 재생됨. 그리피스에게 바치는 영상이라 할 수 있으며, 동시에 이무라의 패러디임. 심각한 마비 증세를 보이는 어린애 크기의 손이 비경구적 필사본을 한 장씩 넘기는 모습이 보여지는데, 그것은 수학, 연금술, 종교, 사이비 정치학에 대한 자서전이라 할 수 있음. 각각의 페이지에는 어떠한 명료한 표현 내지는 편협과 증오에 대한 변호 같은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음. 이 영상은 D. W. 그리피스와 타카 이무라에게 헌정됨. 미발매
테니스, 에브리원?#1 B.S. 헬리오트로프 필름즈 유한 책임회사 및 U.S.T.A#2 필름즈. 다큐멘터리 출연진들 및 주디스 후쿠오카-헌(내레이터). 35mm. 26분. 컬러. 유성. 미국 테니스 협회와 윌슨 스포츠 굿즈 주식회사의 합작으로 탄생한 홍보 및 광고 영상물. 자기 비디오
#1 Tennis, anyone? (테니스 할 사람?) 이라는 숙어에서 뒷부분만 반대로 바꾼 말장난임. 20세기 초에 유행하던 말인데, 당시에 테니스는 상류층만 하는 스포츠라는 인식이 있었어서 아무 때나 "테니스 할 사람?" 이라고 물어보고 다니는 사람은 뇌 없는 상류층 도련님 정도로 여겨졌다고 함.
#2 United States Tennis Association. 미국 테니스 협회
'이 곳에 패배자란 없다.' B.S. 헬리오트로프 필름즈 유한 책임회사 및 U.S.T.A 필름즈. 다큐멘터리 출연진들 및 P. A. 헤븐(내레이터). 35mm. 컬러. 유성. B.S. 1997 U.S.T.A. 내셔널 주니어 테니스 챔피언쉽, 칼라마주 MI, 마이애!#$@!#%미 FL 경기에 대한 다큐멘터리, 미국 테니스 협회와 윌슨 스포츠 굿즈 주식회사의 합작으로 탄생함. 자기 비디오
박스의 흐름. B.S. 헬리오트로프 필름즈 유한 책임회사 및 윌슨 주식회사. 다큐멘터리 출연진들 및 주디스 후쿠오카-헌(내레이터). 35mm. 52분. 흑백 및 컬러. 유성. 박스#1와 플랫폼, 잔디밭 그리고 테니스 코트의 변화를 17세기 도팽의 코트부터 현재까지 설명. 자기 비디오
#1 Box. 테니스 코트 내부의 구역들.
끝없는 재담 (I).#1 B.S. 메니스커스 필름즈 유한 책임회사. 주디스 후쿠오카-헌. 16/35mm. 90(?)분. 흑백. 무성. 완성되지 못한, 본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인칸덴자 씨의 첫 번째 상업용 엔터테인먼트. 미발매
#1 Infinite Jest.
고리형 핵융합 기술#1은 우리들의 친구입니다. B.S. 헬리오트로프 필름즈 유한 책임회사 및 선스트랜드 전력 & 조명 회사. 다큐멘터리 출연진 및 C. N. 레일리(내레이터).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 포함. 78mm. 45분. 컬러. 유성. 뉴 잉글랜드 선스트랜드 전력 및 조명 유틸리티의 홍보 및 광고 영상물, DT-사이클 리튬화 고리형 핵융합 기술과 이것을 이용한 국내 에너지 수요 충당에 대한 기술적인 설명이 배제된 해설. 셀룰로이드, 자기 비디오
#1 Annular Fusion. 일종의 상온 핵융합 기술(???)인 듯함. 이게 개발되고 나서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 및 속령은 에너지 독립을 달성했음. 제임스 O. 인칸덴자가 이 기술이 개발되는 데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였음. 제임스는 테니스, 물리학(광학), 영상 제작 이 세 분야에 모두에서 두각을 나타냈다고 함
고리형 광증폭 기술 : 약간의 반사. B.S. 헬리오트로프 필름즈 및 선스트랜드 전력 및 조명 회사. 다큐멘터리 출연진 및 C. N. 레일리(내레이터).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 포함. 78mm. 45분. 컬러. 유성. 선스트랜드 Co.의 두 번째 정보 전달 영상물, 레이저 광자 냉각 기술이 DT-사이클 리튬화 고리형 핵융합 과정에서 응용되는 방식에 대한 기술적인 설명이 배제된 해설. 셀룰로이드, 자기 비디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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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주)
a. 컴스탁, 포스너, 듀켓의 '웃는 병리학자들 : 비수렴적 아프레-가르드#1의 모범적 작품들 : 북아메리카의 개념미술적 영상물의 정체에서 한 발짝 벗어난 작품들에 대한 분석 (베스 B., 비비엔 딕, 제임스 O. 인칸덴자, 비그디스 심슨, E. and K. 스노우).' 연간 ONAN류#2 영상과 카트리지 연구 vol. 8, nos. 1-3 (Year of D.P. from the A.H.#3), pp. 44-117.
#1 Apres Garde. 아방가르드의 정반대를 지향하는 예술 성향인 듯.
#2 O.N.A.N. = Organization of North American Nations. 북아메리카국가조직, 미국이 캐나다랑 멕시코를 강제로 합병(?)인지 뭔지 시켜서 탄생한 조직인 것 같음...
#3. =Year of Dairy Products from the American Heartland. 아메리칸 허트랜드 유제품의 해.
b. 철장 III ㅡ 공짜 공연을 제외하면, 인칸덴자 씨의 철장 시리즈는 시드니 피터슨의 1947년 고전작 The Cage와 아무 관련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철장 III도 그럴 가능성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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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메이드 포스터들
오난 ㅋㅋ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