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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는 정말 재밌게 읽은 사람인데
이 책은..
아쉬운 부분이 너무 명확하게 떠오름
우선 분량 자체가 너무 적음
칼의 노래도 비슷한 분량이긴 한데
대신 그쪽은 오직 이순신 한 사람만 충실하게 이야기함
그래서 작가가 어떤 얘기를 하고 싶었는지,
어떤 생각을 했는지 등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그런 확고한 옹이에 작가의 능력이 곁들여져서 명작이 된거임
근데 이쪽은
안중근한테 초점을 맞추는 대신
이토 히로부미, 안중근 양쪽의 시점에서 번갈아가면서 전개됨
그렇다보니 본인이 기대했던 안중근의 심리묘사가 많이 아쉬웠음
또 안중근의 사상에 대해선 다룰 내용도 풍부하고
이순신에 비해 자료도 많을텐데
그런 부분이 많이 빠지고 그러다보니까..
뭐 작가님이 몸이 안좋으셨다니까
체력이 달리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분량이 적은 만큼
작가님이 글을 최대한 꽉꽉 눌러담았다는 느낌은 들었음
근데 있어야 할 내용이 일부 빠져버린 것 같은 느낌이라서
조금 허전했음
아무래도 300페이지 남짓으로 안중근을 그리는 건 무리수였나봄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