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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이력서는 유리알 유희에서 '요제프 크네히트 유고' 에 있는 단편 스토리임.
민음사 유리알 유희2 이영임 번역이랑
지식을만드는지식 싯다르타 / 인도의 이력서 이인웅 번역을 비교해봤음.
당연히 원문은 안 봐서 어떤 번역이 더 올바른지는 판단할 수 없음.
1. 기본적으로 두 번역은 90% 이상 거의 동일함.
문체라던가 문장의 구조라던가 누구 하나가 베낀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거의 일치함.
나중에 지만지에서 유리알 유희 신간을 출시하더라도 굳이 민음사에서 갈아탈 필요는 없겠다 싶을 정도임.
예전에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를 민음사 번역이랑 현대문학 번역이랑 잠깐 비교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확실히 문체라던가 문장의 구조가 확연한 차이를 보였었음.
그런데 인도의 이력서 두 번역은 전반적으로 굉장히 유사함.
2. 단어의 선택이 약간 다름
민음사 <-> 지만지
마법의 정령 <-> 마정(魔精)
브라만 <-> 바라문
브라마 신 <-> 브라흐마 신
마법 <-> 마술
표주박 <-> 호리병
물그릇 <-> 물동이
3. 민음사는 조금 더 쉽게 풀어쓰고 친숙한 경향이 있음. 지만지는 한자어를 좋아하는 편
때로는 우산 모양의 하얀 꽃들 위에 검고 노란 반점이 있는 초록색 벨벳 같은 나비가 춤을 추었다. - 민음사
때로는 하얀 산형 화서(繖形花序)의 꽃들 위에 검고 노란 반점이 있는 초록 벨벳같은 나비가 춤을 추었다. - 지만지
둥근 모양의 수관 - 민음사
아치 모양의 수관 - 지만지
일어나서 멀지 않은 길을 돌아가려고 하였다. - 민음사
일어나서 멀지도 않은 귀로에 오르려고 했다. - 지만지
"간청드리오니 마야에 관해 좀 더 알려 주십시오." - 민음사
"간청드리오니 마야에 관해 좀 더 하교해 주십시오." - 지만지
다른 한편에서는 라바나에 대한 사랑과 이 아들의 삶과 미래에 대한 근심과 - 민음사
다른 한편에서는 라바나에 대한 사랑과 그 일신상의 삶과 미래에 대한 근심과 - 지만지
그때에 그녀는 나타났고, 그를 숲 속으로부터 그리고 존경하는 은둔자와의 친밀한 관계로부터 끌어내었다. - 민음사
그때에 그녀가 나타났고, 그를 숲속으로부터 그리고 존경하는 은둔자와의 근린(近隣) 관계로부터 끌어내었다. - 지만지
현자의 깊고 빛나고 흔들리지 않는 영혼의 평화를 얻고 흔들리지 않는 희망, 그리고 ... - 민음사
현인의 심오하게 빛나는 의연한 영혼의 고요를 얻는 희망, 그리고 ... - 지만지
4. 한두글자 차이인데 의미가 확 달라짐
하루 이틀 자기 오두막집과 장인 집 사이를 오가며, 경작지에서 기다리기도 하고 우물 속으로 내려가 보기도 했다. - 민음사
하루 이틀 자기 오두막집과 장인 집 사이를 오가며 경작지에서 기다리기도 하고 우물가로 내려가 보기도 했다. - 지만지
이 소들을 신성하게 여겨 자주 그 우유와 버터를 신에게 제물로 바쳤다. - 민음사
이 소들을 신성시하며 종종 그 우유와 버터를 신에 대한 제물로 바쳤다. - 지만지
어쩌면 좀 깊이가 없고 또 별로 영리하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이 장교는 - 민음사
이 장교는 어쩌면 약간 피상적이고 너무나 영리할는지는 모르지만, - 지만지
5. 요가 수도자를 보고 민음사는 고귀한 분, 지만지는 선생님 이라고 부름
"고귀한 분이여, 당신의 고요함을 범접하여 죄송합니다. 저는 평화를 구하고 고요함을 갈구하고 있습니다. 당신처럼 살고 싶고 당신처럼 되고 싶습니다." - 민음사
"선생님" 하고 그가 말했다. "선생님의 고요함을 범접해 죄송합니다. 저는 평화를 찾고 고요함을 갈구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처럼 살고 싶고 선생님처럼 되고 싶습니다." - 지만지
민음사에서 주인공이 나름의 깨달음을 얻은 후에는 스승님 이라고도 부름
"스승님." 그는 겸손하게 말했다. "저는 계속 제 길을 가고자 합니다. 스승님의 고요한 삶을 더 이상 방해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고귀한 분이여, 이번 한 번만 제 간청을 들어 주십시오. 제 생애를 말씀드렸을 때 웃으시며 '마야로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간청드리오니 마야에 관해 좀 더 알려 주십시오." - 민음사
"선생님" 하고 그는 겸손하게 말했다. "저는 계속 제 길을 가고자 합니다. 선생님의 고요한 삶을 더 이상 방해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선생님, 이 한 번만 제 간청을 들어주십시오. 제 생애를 말씀드렸을 때 선생님께서는 웃으시며 '마야로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간청드리오니 마야에 관해 좀 더 하교해 주십시오." - 지만지
6. 조금이라도 차이를 보이는 부분들 전부 적어둠
마법의 정령들 사이에 벌어지는 무서운 전쟁이 있었다. 그중의 어느 과격한 전투에서 비슈누가 쏜 화살에, 아니 라마로서 인간이 된 비슈누의 한 분신이 쏜, 초승달 모양의 촉이 날카로운 화살에 맞아 죽은 정령의 왕들 중의 하나가 윤회하여 인간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 민음사
마정(魔精)들 사이에 벌어지는 어느 과격한 전투에서 비슈누에 의해, 그보다는 라마로서 인간이 된 비슈누의 한 부분에 의해, 초승달 모양의 화살에 의해 살해된 마정왕들 중의 하나가 수많은 형상들을 통한 윤회 속에서 다시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 지만지
브라만 승려의 한 사람으로 라바나 왕의 궁내관이며 제사 업무를 맡고 있는 바주데바가 그녀의 의도를 간파하고 있었다. - 민음사
바라문 중 한 사람으로 라바나 왕의 궁내관인 바수데바는 희생에 관해 정통하고 있었기에 그녀의 의도 역시 간파하고 있었으며, - 지만지
이 소들을 신성하게 여겨 자주 그 우유와 버터를 신에게 제물로 바쳤다. - 민음사
이 소들을 신성시하며 종종 그 우유와 버터를 신에 대한 제물로 바쳤다. - 지만지
송아지들과 함께 놀고 나무 밑에 누워 쉬고, - 민음사
송아지들과 함께 놀고 꽃밭에 누워 있기도 했으며, - 지만지
그는 목자와 소들과 그들의 생활을 알게 되었고, 숲과 나무들과 그 열매를 알게 되었다. - 민음사
그는 목자와 소들과 그들의 생활을 알게 되었고, 숲과 나무들과 그 열매를 알았다. - 지만지
거기서 소년들은 놀고 노래를 부르고, - 민음사
그곳 소년들은 아이들 장난도 하고 노래도 불렀으며, - 지만지
다자는 옛 고향과 예전의 생활을 완전히 잊지는 않았지만, 그것은 곧 꿈처럼 아득해졌다. - 민음사
다사는 옛 고향과 예전의 생활을 완전히 잊지는 못했지만, 그것도 곧 꿈과 같이 여겨졌다. - 지만지
때로는 우산 모양의 하얀 꽃들 위에 검고 노란 반점이 있는 초록색 벨벳 같은 나비가 춤을 추었다. - 민음사
때로는 하얀 산형 화서(繖形花序)의 꽃들 위에 검고 노란 반점이 있는 초록 벨벳같은 나비가 춤을 추었다. - 지만지
둥치가 여러 줄기로 뻗은 나무 아래에 양치식물로 짓고 엮어 만든 뾰족한 천막처럼 생긴 조그만 움막이 발견되었다. - 민음사
가지가 많은 나무 아래에 양치나무로 짓고 그 잎을 엮어 만든 일종의 천막과도 같은 조그만 움막을 발견했다. - 지만지
백발인 머리와 넓은 이마 아래에 있는 고요하고 시선이 없는 눈길을 땅으로 내리깔고 있었다. - 민음사
백발의 머리와 넓은 이마 아래에 고요하고 무의식적인 듯한 눈길은 땅 위로 내리깔고 있었다. - 지만지
허공에 떠 있는 듯 앉아 있으며 - 민음사
붕붕 떠 있는 듯 앉아 있으며 - 지만지
그는 그 자리에 서서 수도자를 뚫어져라 바라보며, 햇빛 한 점이 그의 어깨 위에 그리고 또 한 점의 햇빛이 고요히 놓여 있는 한쪽 손 위에 비치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 점들이 천천히 움직이고 또 새로운 점들이 생겨나는 것도 보았다. - 민음사
그는 그 자리에 서서 수도자를 뚫어져라 바라보며, 태양 반점 하나가 그의 어깨 위에 그리고 또 하나의 태양 반점이 고요히 놓여 있는 한쪽 손 위에 비치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 햇빛 반점들이 천천히 움직이고 또 새로운 반점들이 생겨나는 것도 보았다. - 지만지
이 모든 것이 이 성자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을 다자는 이해하기 시작했다. - 민음사
이 모든 것이 이 성자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을 다사는 느꼈다. - 지만지
그를 에워싸고 있는 세상 전체가 그에게는 껍질일 뿐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 것이다. - 민음사
그를 에워싸고 있는 세상 전체가 그에게는 껍질일 뿐이며 아무런 의미도 갖지 못했다. - 지만지
그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의식하지 못하고 행동했다 - 민음사
그는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의식하지 못한 채 행동했다. - 지만지
아마 실제로 온갖 세상사가 그저 하나의 유희이고 껍질일 따름이며, - 민음사
사실상 온갖 세상사가 그저 하나의 유희이고 껍질일 따름이며, - 지만지
다자는 이렇게 그 노인을 통해 이상하게 자신의 출신과 왕후의 신분을 기억해 내고, 마음의 감동을 받은 채 양치식물이 울창한 숲 가장자리에 서 있었다. - 민음사
다사는 이렇게 그 노인을 통해 이상스럽게 자신의 출신과 왕후국(王后國)을 회상하게 되고, 마음의 감동을 받은 채 양치나무가 울창한 숲 가장자리에 서 있었다. - 지만지
"이보게, 자네 대체 어디에 갔었나? 신이라도 보았나? 아니면 마귀라도 만났나?" - 민음사
"이보게, 자네 대체 어디에 갔었나? 하느님이라도 보았나? 아니면 악마라도 만났나?" - 지만지
"숲 속에 갔어요. 숲 속으로 이끌려 가서는 벌꿀을 찾아보려 했어요. 그러곤 그걸 잊어버렸어요. 거기서 어떤 사람을 보았거든요. 은둔자를요. 그는 거기 앉아서 명상인지 아니면 기도인지에 빠져 있었어요. 그를 바라보니 그의 얼굴에 광채가 빛나고 있었어요. 저는 그 자리에 서서 오랫동안 그를 바라보지 않을 수 없었어요. 저녁에 그리로 가서 그분에게 시주를 하고 싶어요. 그분은 성자예요." 다자가 말했다. - 민음사
"숲속에 갔었어요." 다사가 말했다. "숲속으로 이끌려 가서는 벌꿀을 찾아보려 했어요. 그런데 그걸 깜빡 잊어먹었어요. 거기서 어떤 사람을 보았거든요. 은둔자를요. 그는 거기 앉아서 명상인지 아니면 기도인지에 빠져 있었어요. 그를 바라보니 그의 얼굴에 광채가 빛나고 있었어요. 난 그 자리에 서서 오랫동안 그를 바라보지 않을 수 없었어요. 저녁에 그리로 가서 그분에게 시주를 하고 싶어요. 그분은 성자예요." - 지만지
"그렇게 하게. 우유와 달콤한 버터를 가지고 가게. 그런 분들은 공경해야 돼. 그런 성자들에겐 시주를 해야 해." 목자가 말했다. - 민음사
"그렇게 하게." 목자가 말했다. "우유와 달콤한 버터를 가지고 가게. 그런 분들은 공경해야 해. 그런 성자들에겐 시주를 해야 해." - 지만지
왕의 마차 앞에서 춤을 추는, 사지가 연꽃 줄기처럼 날씬하고 차진 무희들에게 매혹되었고, 거대하고 아름다운 도시에 경탄하기도 했지만, 그는 열광과 환희를 느끼는 중에도 약간은 근본적으로 도시인을 경멸하는 목자의 냉엄한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을 관찰하고 있었다. - 민음사
왕의 마차 앞에서 춤을 추는 사지가 날씬하고 연꽃 줄기처럼 질긴 듯한 무희들에게 가장 황홀해졌다. 거대하고 아름다운 도시에 경탄하기도 했지만, 그는 열광과 환희를 느끼는 중에도 약간은 근본적으로 도시인을 경멸하는 목자의 냉엄한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을 관찰했다. - 지만지
그는 그 자신이 장남이었다는 사실, 여기 그의 눈앞에서 전혀 기억도 나지 않는 이복동생인 날라가 몸에 향유를 바르고 왕위에 임명되어 축하받고 있다는 사실, 실은 그 자신 다자가 날라 대신에 꽃으로 장식된 마차를 타고 가야 할 것이라는 사실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 생각보다는 그 젊은 날라가 도대체 그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제 멋대로여서 멍청하고 사악해 보였고, 쓸데없이 잘난 체를 하여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교만해 보였다. - 민음사
게다가 그는 그 자신이 장남이었다는 사실, 여기 그의 눈앞에서 전혀 기억도 나지 않는 이복동생인 날라가 몸에 향유(香油)를 바르고 왕으로 임명되어 축하받고 있다는 사실, 그런데 실은 그 자신인 다사가 날라 대신에 꽃으로 장식된 마차를 타고 가야 할 것이라는 사실을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다. 이와 반대로 그 젊은 날라가 전혀 그의 마음에 들지 않았으며, 어리광만 부려서 어딘가 멍청하고 사악해 보이고, 쓸데없이 잘난 체를 해서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허영심이 강해 보였다. - 지만지
그녀의 얼굴과 자태에서 흘러나오는 은밀한 사랑의 쾌락에 대한 약속은 다자로 하여금 다른 모든 것에 눈멀게 하고 오로지 이 여인에게 몰두하게 할 만큼 대단하고 유혹적이었다. - 민음사
그녀의 얼굴과 자태에서 흘러나오는 진정한 사랑의 쾌락에 대한 욕구는 다사로 하여금 다른 모든 것에 눈이 멀도록 하고 오로지 이 여인에게만 완전히 몰두시킬 만큼 대단하고 유혹적이었다. - 지만지
이 기간에 절대 바깥출입을 하지 말라고 엄하게 금지했기 때문에 그는 가슴이 철렁했고, 머리 위로 불행이 몰려오고 있음을 예감했다. 급히 장인 집으로 달려가 보았지만 프라바티는 거기에도 없었다. - 민음사
이 기간에는 절대 바깥출입을 하지 말라고 엄하게 금지했기 때문에 그는 가슴이 찢어지는 듯했고, 자기 머리 위로 불행이 몰려오고 있음을 예감했다. 그는 급히 장인 집으로 달려가 보았으나 프라바티는 거기에도 없었다. - 지만지
하루 이틀 자기 오두막집과 장인 집 사이를 오가며, 경작지에서 기다리기도 하고 우물 속으로 내려가 보기도 했다. - 민음사
하루 이틀 자기 오두막집과 장인 집 사이를 오가며 경작지에서 기다리기도 하고 우물가로 내려가 보기도 했다. - 지만지
"고귀한 분이여, 당신의 고요함을 범접하여 죄송합니다. 저는 평화를 구하고 고요함을 갈구하고 있습니다. 당신처럼 살고 싶고 당신처럼 되고 싶습니다." - 민음사
"선생님" 하고 그가 말했다. "선생님의 고요함을 범접해 죄송합니다. 저는 평화를 찾고 고요함을 갈구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처럼 살고 싶고 선생님처럼 되고 싶습니다." - 지만지
"그녀를 얻었고, 사위가 되어 섬기며 죽도록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래도 프라바티가 제 것이고 저를 사랑했지요. 아니 그녀가 저를 사랑한다고 믿었습니다." - 민음사
"그녀를 얻었고, 사위가 되어 봉사하며 죽도록 열심히 일했습니다. 하나 프라바티는 제 아내였고 저를 사랑했지요. 아니면 그녀가 저를 사랑한다고 믿었습니다." - 지만지
다자가 절망적으로 고백하고 탄원하는 순간에 터져 나온 이 비상한 웃음은 호의적이었던가 아니면 조롱이었던가? - 민음사
다사가 절망적으로 고백하고 탄원하는 순간에 터져 나온 이 무시무시한 웃음은 호의적이었던가, 아니면 조소적이었던가? - 지만지
이 말이 대개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그는 반쯤 이해하고 반쯤 어렴풋이 짐작했다. - 민음사
이 말이 대개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그는 절반쯤 이해하고 절반쯤 깨달았다. - 지만지
그래서 그는 이제나 저제나 하며 기다렸다. - 민음사
그래서 그는 한 시간 또 한 시간을 기다렸다. - 지만지
"스승님." 그는 겸손하게 말했다. "저는 계속 제 길을 가고자 합니다. 스승님의 고요한 삶을 더 이상 방해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고귀한 분이여, 이번 한 번만 제 간청을 들어 주십시오. 제 생애를 말씀드렸을 때 웃으시며 '마야로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간청드리오니 마야에 관해 좀 더 알려 주십시오."
"선생님" 하고 그는 겸손하게 말했다. "저는 계속 제 길을 가고자 합니다. 선생님의 고요한 삶을 더 이상 방해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선생님, 이 한 번만 제 간청을 들어주십시오. 제 생애를 말씀드렸을 때 선생님께서는 웃으시며 '마야로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간청드리오니 마야에 관해 좀 더 하교해 주십시오."
둥근 모양의 수관 - 민음사
아치 모양의 수관 - 지만지
일어나서 멀지 않은 길을 돌아가려고 하였다. - 민음사
일어나서 멀지도 않은 귀로에 오르려고 했다. - 지만지
요가 수도자는 움막 쪽으로 몸을 돌렸고, 그의 눈길은 다자에게 그를 따라오라고 명령했다. 노인은 물그릇을 집어 들더니 다자에게 내주며 손을 씻으라고 했다. 다자는 시키는 대로 순종했다. 그런 다음 요가 수도자는 표주박 속에 남은 물을 양치식물에 쏟아 버리고, 빈 그릇을 젊은이에게 내밀며 물을 새로 떠오라고 명했다. - 민음사
요가 수도자는 움막 쪽으로 몸을 돌렸고, 그의 눈길은 다사에게 그를 따라오라고 명령했다. 노인은 물동이를 집어 들더니 다사에게 내주며 손을 씻으라고 했다. 다사는 시키는 대로 순종했다. 그런 다음 요가 수도자는 호리병 속에 남은 물을 양치 잡초에 쏟아 버렸고, 빈 물동이를 젊은이에게 내밀며 물을 새로 떠 오라고 명했다. - 지만지
그의 생각은 이미 이 숲과 늙은 은둔자로부터 멀리 떠났고, 숲과 은둔, 명상과 요가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 잊혔다. - 민음사
생각 속에서 그는 이미 이 숲과 늙은 은둔자로부터 멀리 떠나 있었고, 이 숲속과 은거지, 명상과 요가는 아무것도 아닌 무(無)가 되어 잊혔다. - 지만지
브라만들의 학습 능력이 좋은 학생으로서 그는 - 민음사
바라문들의 감사를 받을 만한 학생으로서 그는 - 지만지
귀한 재목으로 지은 벽에는 신들의 삶을 묘사하며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하고 일부는 도금까지 된 부조들이 새겨져 있었다. - 민음사
귀한 재목으로 지은 벽들에는 신들의 삶을 묘사한 형상이 풍부하고 일부는 도금까지 한 조각들이 새겨져 있었다. - 지만지
때로 인간 생활과 인간 존재에 속하는 하나하나의 모든 것이 묘하고 불확실해 보였다. - 민음사
때로는 인간 생활과 인간 존재에 속하는 하나하나의 모든 것이 이상하고 절망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지만지
다른 한편에서는 라바나에 대한 사랑과 이 아들의 삶과 미래에 대한 근심과 - 민음사
다른 한편에서는 라바나에 대한 사랑과 그 일신상의 삶과 미래에 대한 근심과 - 지만지
그리고 실제로 적의에 찬 이웃 나라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 민음사
그리고 적의를 품은 이웃 나라는 실제적으로 안정을 보장해 주지 않았다. - 지만지
그는 강렬하고 간곡하게 자신의 이유와 생각을 설명했다. - 민음사
그는 긴박하게 애원하면서 자신의 이유와 생각을 설명했다. - 지만지
그리고 그녀는 타오르는 듯이 장황한 말로 이렇게 가르쳤다. - 민음사
그리고 그녀는 불타오르는 듯 수다스런 말로 이렇게 설명했다. - 지만지
다자의 착한 기질과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전쟁에 대한 공포심이라고 말하지 않기 위해)을 자기 편에 유리하게 이용하려는 것이 적의 의도이다. - 민음사
다사의 착한 기질과 (전쟁에 대한 공포심이라고는 말하지 않더라도)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자기편에 유리하게 이용하려는 것이 적의 의도다. - 지만지
그때에 그녀는 나타났고, 그를 숲 속으로부터 그리고 존경하는 은둔자와의 친밀한 관계로부터 끌어내었다. - 민음사
그때에 그녀가 나타났고, 그를 숲속으로부터 그리고 존경하는 은둔자와의 근린(近隣) 관계로부터 끌어내었다. - 지만지
삶과 행복을 위협하는 것들에 대한 자꾸 커져 가는 근심을 얻었으며, - 민음사
위협받는 생활과 행복에 대한 자꾸 커지기만 하는 근심을 얻었으며, - 지만지
성스러운 요가 수도자 곁에 머물며 그를 모범으로 삼는 일을 버렸다. - 민음사
성스런 요가 수도자와의 근린 관계와 이상적 모범을 버렸다. - 지만지
현자의 깊고 빛나고 흔들리지 않는 영혼의 평화를 얻고 흔들리지 않는 희망, 그리고 - 민음사
현인의 심오하게 빛나는 의연한 영혼의 고요를 얻는 희망, 그리고 - 지만지
오늘은 그의 인생사가 이렇게 보였다. 실제로 그것은 아주 쉽게 그렇게 해석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약간만 둘러대고 생략해 버리면 된다. - 민음사
오늘은 그의 인생사가 이렇게 보였다. 사실 인생사란 아주 쉽사리 이렇게 해석해 볼 수가 있다. 이렇게 해석해 보기 위해서는 약간만 둘러대고 생략해 버리기만 하면 된다. - 지만지
뒤를 돌아볼 경우 사실은 이렇게 쉽게 달라지는 법이다. - 민음사
뒤를 돌아볼 경우 여러 가지 사실들이란 이렇게 쉽사리 뒤바뀌는 법이다. - 지만지
다자의 행운을 마련하고 끌어왔으며, 그를 다시 왕으로 만들어 주고 아들까지 낳아 준 것은 바로 그녀였다. - 민음사
그녀 혼자만이 다사의 행복을 정당화해 주고 이끌어 왔으며, 그를 다시 왕으로 만들어 주고 아들까지 낳아 주었다. - 지만지
어쩌면 좀 깊이가 없고 또 별로 영리하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이 장교는 - 민음사
이 장교는 어쩌면 약간 피상적이고 너무나 영리할는지는 모르지만, - 지만지
그는 일체의 일들을 이러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습관이 들어 있었다. 아내가 그에게 마음먹고 저지르는 것처럼 보이는 그런 태도가 부정이며 배반이든, 아니면 다자의 생각들을 깔아뭉개겠다는 표현이든 그것은 마찬가지였다. 그 일은 목전의 현실이었고 계속 진행되었으며 점점 커졌다. - 민음사
그는 일체의 일들을 이러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습관에 젖어 있었다. 이런 태도는 아내가 그에게 행하려고 결심한 부정이며 배반이든지, 아니면 다사의 생각들을 과소평가하려는 표현이든지, 그것은 마찬가지였다. 사실 그런 일이 있고 발전하며 점점 커졌다.- 지만지
"라바나!" 다자는 소리쳤다. "라바나, 내 아들아, 내 꽃송이야!" - 민음사
"라바나야!" 하고 다사는 소리쳤다. "라바나야, 내 아들아, 내 꽃송이야!" - 지만지
그 기도하는 사람처럼 그는 말없는 아내와 아들 앞에 무릎을 꿇었다. 온 마음을 다 바쳐 아들의 머리에 바른 꽃기름 냄새와 뒤섞인 꽃 냄새와 죽음의 냄새를 맡았다. - 민음사
기도하는 사람처럼 그는 말없는 아내와 아들 앞에 무릎을 꿇고서 두 사람을 슬퍼하며 정성스레 사랑했다. 아들의 머리에 바른 꽃 기름 냄새와 뒤섞인 꽃 냄새와 죽음의 냄새를 밭았다. - 지만지
어깨의 상처가 타는 듯이 아팠다. - 민음사
어깨의 상처가 불꽃처럼 타올랐다. - 지만지
두 손이 무엇인가를 꽉 붙잡고 있었다. - 민음사
두 손이 모두 어떤 일에 열중해 무엇인가를 꽉 붙잡고 있었다. - 지만지
아직도 프라바티가 갑자기 잿빛이 된 머리칼을 하고, 우뚝하게 굳어진 표정으로 앉아 있는 모습이 보이는 듯했다. - 민음사
아직도 프라바티가 갑자기 회색빛이 된 머리칼을 하고, 뽐내는 듯 굳어진 표정으로 앉아 있는 모습이 보이는 듯했다. - 지만지
그가 바가지에 다시 물을 채워 가지고, 실은 시킬 일도 없으면서 그에게 물을 떠 오라고 명했던 노인에게 가져간다 해도 아무 상관없는 일이었다. 그것은 그에게 바란 봉사였고, 부1탁이었다. - 민음사
그가 물동이에 다시 물을 채워 가지고, 물을 떠 오라고 명한 노인에게 가져간다 해도 똑같이 상관없는 일일 것이다. 사실 노인이 아무런 명령을 한 것도 아니었다. 그것은 그에게 바란 봉사였고, 부1탁이었다. - 지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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