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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편에서 셰헤라자드 자매가 마지막에 샤리알을 죽인다는 가짜스포를 당했어서 계속 그 생각하며 봤었음
그래서 읽을수록
'아니 화자와 청자, 남자와 여자라는 도식을 만들어놓고
여기서 샤리알을 죽이면 진짜 관계에 대한 깊은 고찰은 중간에 유기해버린, 비관적이기만 한 개씹졸작인데'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행히 기분 좋게 배신한데스와
키메라의 첫 단편, 두냐자디아드는 천일야화를 관계의 뒤집힘이라고 해석하고 이런 주제를 작품에 아주 적절하게 녹여냈는데
특히 2챕터에서 샤자만과 두냐자데의 관계가 뒤집히는 건 아주 좋았던 데스와
물론 마지막에 샤자만의 슬픔과 광기를 정화하는, 약간 비현실적인 여자가 나오지만, 그건 원본도 마찬가지 아닌지?
하여튼 결론은 존나 마음에 들었단 뜻인데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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