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미세 좌절의 시대> 중에서


독서가 중 자기 계발서를 불가촉천민 취급하는 이들이 더러 있는데, 나는 그렇지 않다.

그런 책들에 담긴 낙천주의를 좋아하기도 하고, 가끔 무릎을 치며, 교훈을 얻기도 한다.

옥석이 심하게 섞인 장르이고, 물론 개중에는 사기꾼의 황당한 헛소리도 있지만.


어떤 종류의 앎은 언어로 붙들기 매우 어렵고, 

지식 중 아직 연구가 덜 되어 글자로 거칠게 옮길 수밖에 없는 것들도 있다.


한데 그렇게 연구가 덜 되어 정밀한 논리로는 붙잡지 못하고

막연한 비유와 체험으로 엉성하게 전할 수밖에 없는 앎 중에

정말 시급하고 중요한 것들이 있다.

그 중요한 지식을 현대 학교에서는 가르치지 않는다.

선생님도, 교장 선생님도, 교과서 편찬자도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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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계서가 그렇게 나쁜건 아니라고~ 함정이 좀 많을 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