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작가가 쓰는 남자도 남자가 읽으면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함
근데 여자로서 글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건데 남자 작가들 본인부터가 성욕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느낌이 듦
뭔가 뜬금없이 섹스를 하고
섹스를 하고 싶게 만드는 여자가 나오고
좋은 소설이라 해도 그런 부분이 완전히 배제가 되는 경우를 잘 못봄
인생에 있어서 성이나 관능이 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님
소설에 그런 내용을 쓰지 말라는 것도 아니지만 어찌됐든 흠 작가 본인이 스스로 성욕에 쩔어있구나 라는 느낌을 버릴 수가 없다
에피 브리스트 ㄱ
섹스는 중요하기때문 - dc App
그것이…남자니까… - dc App
그래서 나는 책을 읽으면서 남자란 생물은 성을 떼놓고는 생각을 할수가 없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하게 됨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근데 어떻게 성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 있겠음. 여자들도 자기 취향인 남자보면 꼴릴 거 아니야. - dc App
맞긴한데 그정도로 자주 꼴리진 않음 걍 해외소설은 더 심한거같은데 갑자기 매력적인 여자가 여기저기 막 대줌 ㅋㅋㅋ 내입장에선 이여자가 왜 이남자랑 하고싶은건지 납득이안되는 장면이 많아보여서 아 이건 작가가 성욕의 렌즈로 세상을 보고있구나 라고 느끼게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말인지 알았음. 나도 왜 이렇게 헤픈 여자가 많이 등장하나 싶긴 했음 - dc App
ㅆㅅ를 인연이 얽혀 골인하는 목적지 정도로 무겁게 생각하는거 아님? 가까운 일본이나 미국, 독일만 해도 ㅆㅅ는 가벼운 사귐인데 그걸 성욕에 쩔었다고 생각한다면... 니 생각이 맞는걸로
아니 나는 섹스가 문제라기보다는 걍 책에서 뜬금없이 여자가 섹스를 하는걸보면 저 여자는 저기서 왜 섹스를 하고싶어진걸까 라는 의문이 들게만드는 장면이 너무 많음
뜬금없다는게 너무 추상적이라 뭔가 말하기가 어렵네. 예를 들면 어느 책의 어느 장면이 그런 거야?
최근에 눈먼자들의 도시를 읽었는데 전반적으로 아주 흡인력있고 재밌긴했는데 강간당하러가기 전에 색안경 쓴 여자가 같은 병실 남자들 성욕 풀어주는 장면이나 (노인만이 아니라 호의를 여러명에게 베풀었다되어 있기에) 근데 이건 하나의 예시고 이런 여자를 소설에서 겁나 많이본거같음
한계고 사유의 차이라 생각함 같은 사람인데 그렇게 생각하기 어려운 듯 성별 바꿔도 다른 부분에서도 그럴 것 같고 나도 그래서 너무 뻔한 남주 여주 작품은 피함 그 이상의 흥미로운 사유가 없다면 - dc App
우하하 빵빠레~~
그냥 문학적 장치고 소설가의 취향이지 성향 차이고
그럼 여성작가들 책에서 나오는 건 어떰? 채식주의자 에도 나오고 엄청 많이 나올텐데 아니 에르노도 엄청 많이 쓰고
사실 내가 여성작가 특히 최근 글을 잘 안읽어서 모르겠다 한강도 내스타일 아니어서 잘 모르겠고 주로 좀 근현대소설, 유명한 명작이나 해외작가 글 위주로 읽어서 더 그렇게 느끼는 걸수도 있음
개조센이랑 다르게 서구권에서의 섹스란 딱 그 정도의 가벼운 유희인 거임
유희를 하는 건 좋은데 젊은 여자가 노인네나 아무 못생긴 남자랑 상습적으로 하는 장면을 보면 여자 입장에서 얘가 여자로 느껴지겠음? 여자가 남자보다 나이차이에 관대하긴 하지만 남자입장에서도 젊은 20대 존잘이 50대 지적인 여자랑 섹스하는 장면이 나오는 소설이 많다면 그 존잘이란 캐릭터가 남자로 느껴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함
그건 그 상황이 특수한 거고 섹스 자체를 성욕과 결부시키는 해석 자체가 니 폐쇄적인 식견을 드러내는 거임
본인이 여자라면 그 캐릭터를 보고 살아있는 여자로 느껴지지 않을것임 결국 그것도 남자가 보는 관점일뿐
정중지와
오류 1) 남자만 성욕이 있는게 아님 2) 욕구가 부정적인 의미로만 사용되는게 아님 3) 나도 개방적인 사회에 거부감을 느끼지만 한국이 유독 성적으로 보수적인 거임. 4) 여자 작가라고 성욕을 완벽히 다루는 것도 아니고 옛날 작가면 성에 대한 관념이 현대와 다를 수 있음. 그 사람들이 미개한게 아니라 유리한 조건에서 과거를 편협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나는 섹스에 대한 글을 쓰지 말라는 게 아니고 여자작가가 성욕을 더 잘 다룬다는 얘기도 아님 다만 여성독자로서 상습적으로 아무 이유없이 평범남이랑 섹스하는 매력적인 여자 캐릭터는 한국드라마에서 아무이유없이 안예쁘고 가난한 이혼녀 여주에게 꽂히는 남주만큼이나 공감이 안된다는 얘길 하는거임
그 이면에는 한국드라마에 부자랑 결혼하고 싶은 평범녀의 심리가 반영된것과 마찬가지로 평소에 성에 대한 생각을 자주 하기 때문에 조금 납득이 어려울 정도로 성에 대한 언급이 잦은 경우도 있다고 느끼는것임 물론 모든 남자 작가가 그렇다는 것도 아니고
하루키가 이거 ㅈㄴ심함
나도 Iq94 읽어보고 좀 어이털림ㅋㅋㅋ
뭔가 알 거 같은데
나도 가끔 여성향 만화 같은 데서 남캐들 보면 남자 같지 않다는 생각 많이 하거든. 거꾸로 생각해서 여자 입장에서도 충분히 그렇게 느껴질 거 같음.
파딱 주딱 씹새끼들 남녀얘기만 나오면 발작해서 내용도 안보고 글 다 자르더만 이건 또 남겨두는게 웃음벨이네
여자가 썼대자너. 발화자란게 또 중요하거덩요. 근데 나는 문학에서 짹스가 나올 때 실재의 행동이 아니라 폭력적이거나 혼합하는 걸 표현하기 위해 즐겨 쓴다고 생각. 죽음이 쎄서 뭔가를 표현하거나 글이나 주인공의 틀이나 흐름을 깨는데 사용되는 장치로 쓰인다고 생각. 아니면 진짜 인싸들의 사교활동일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