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엔 좋았는데
다읽고나니 개인적으론 불호네.

난 사건중심의 전개를 좋아하는데 이 책에선 사건은 그냥 배경에 불과하고 '구역'주변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생활상과 인간관계에 초점을 맞추네.

구역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설명도 부족하고
걍 독자 상상에 전적으로 맡겨버림..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주제로 쓰인 소설인 렘의 솔라리스에서는 솔라리스의 바다를 매우 상세히 묘사 및 분석하고 파헤치던 과정이 너무 즐거웠었는데
이 책에선 그런 과정이 거의 없어서 난 실망했어.

생동감있는 인물 심리 묘사랑 필력만은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