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뭐 물어볼게 생겨서 전공 교수랑 상담을 했었는데
상담 중간에 교수가 나한테 취미가 뭐냐고 물어보더라고 그래서 책 읽는거 좋아한다고 했더니 교수가 자기도 책읽는걸 좋아한다고 하는거야
그렇게 상담하다 말고 중간에 서로 감명 깊게 읽은 책 말하면서 책 이야기좀 했는데 교수는 헤르만 헤세 작품이랑 금각사를 재밌게 읽었다고 하더라고 나는 그때 광기와 성 재밌게 읽었다고 했었는데 교수가 처음 들어보는 책이라면서 자기도 나중에 한번 읽어보겠다면서 메모지에 적으시더라
아무튼 상담이 다 끝나고 교수가 오늘 재밌었다고 다음에도 이렇게 책 이야기 좀 하자면서 가끔씩 자기 사무실로 놀러오라는거야 이때는 그냥 하시는 말씀인줄 알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어제 그 교수 수업이 있었다?
수업 쉬는시간에 교수가 내 앞으로 다가오더니 잠깐 자기좀 따라와 보라는거야 그래서 따라 갔더니 자기 사무실로 데려가더라고
그러고는 사무실 책장에서 책 3권을 뽑으시더니
"그때 책 읽는거 좋아한다고 했죠?" 라면서 자기가 재밌게 읽은 책이라고 한번 읽어보라면서 그 책을 나한테 주시는거야
싯다르타랑 무라카미 하루키가 쓴 소설 하나랑 자기개발서 하나 였는데 다 읽으면 책 돌려주고 돌려주면서 감상평 좀 말해달라더라고
책 읽는건 문제가 아니긴 한데 원래 교수랑 학부생이 이런 행동을 많이 하나? 뭔가 잘못 걸린거 같기도 하고 이런 경험은 처음 해봐서 많이 당황스럽네
그리고 책 돌려줄때 감상평을 중고등학생 독후감 수준의 감상평을 말하면 또 안되겠지..?
대학원 ㄱㄱㄱ
https://open.kakao.com/o/gdQos8lf
독서
마이너 갤러리 ㅋㅌ방 들어올 사람 들어오셈
인원80명정도고 책추천이랑 리뷰도 많이하고
이 달의 읽을책 같은거 투표로 선정해서 읽기도함
가즈아 ㄱㄱㄱㄱㄱㄱ
아 왜 반전이 없어
뭘 기대한거야
'라는 소설 추천해줘'가 아니라니...
내가 보기엔 좋으신 분 같은데 읽는 책도 그렇고
이미 읽어보겠다고 해버렸으니 좋은 사람이길 바래야지...
라는 제목의
나도 상담할 때 해본 적 있음 책이랑 직접적으로 관련된 과는 아닌데 교수라서 그런가 기본적으로 역사나 소설 관련해서도 지식이 출중하시더라
나도 책이랑 아무 상관 없는 학과인데 확실히 교수들이 책읽는걸 좋아하긴 하나보네
교수가 추천한 자기계발서 궁금하네
뭔가 바이럴 같아서 알려주기 그렇긴 한데 캐럴 드웩의 마인드셋이라는 책이네
교수님 적적하셨나봄
부담스럽긴 할것같앜ㅋㅋㅋㅋㅋ
이성이냐
여교수임?여교수임?여교수임?여교수임?여교수임?여교수임?여교수임?여교수임?여교수임?여교수임?여교수임?여교수임?여교수임?여교수임?여교수임?여교수임?
교수님들 대단하더라 헤세 좋아하시는 교수님 부럽다
내 교수님은 플래너리 오코너 팬이셨음
'너 아주 잘걸렸다 심심했는데'
이게 그 뭐냐 자진입대 그런거냐?
연구하려는 중국 고전 문학이론서의 주요 챕터 내용을 원어로 완벽히 암송하지 못하면 연구허가를 내주지 않겠네 해서 석사 1학년때 밤낮없이 외운적이 있었어요..
대학원 원래.. 그런... 곳이야?
아뇨 그냥 저희 지도교수님이 빡센분이셔요..
너무무섭다….
사적으로 친한 교수 몇 있는데 책 이야기도 하고 애 이야기도 하고 그렇지 뭐
부럽다
그냥 떠들기는 해봄 - dc App
교수님 역시 안목이 대단하시네 헤세 좋아하신다더니 싯다르타 먹어보라고 권하는거 너무 좋다
https://open.kakao.com/o/gdQos8lf
독서
마이너 갤러리 ㅋㅌ방 들어올 사람 들어오셈
인원80명정도고 책추천이랑 리뷰도 많이하고
이 달의 읽을책 같은거 투표로 선정해서 읽기도함
가즈아 ㄱㄱㄱㄱㄱㄱㄱ
낭만있네 이게 대학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