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C가 운동권의 이론적 중심인 것 같던데 얘가 뭔 소리하는지 모르겠다. 얘가 했던 말 중에 대충 기억나는 거
1. 나는 연대기로서의 시간을 부정하고 시간이 없는 공간을 추구한다.
2. 나는 사물을 특이하게 이용하고 배치하여 우리의 관념을 파괴하고자 한다.
3. 나는 몸짓과 말과 비명이 구분되지 않는 태초의 혼돈을 구현하고 싶다.
상징적 질서를 파괴하여 카오스(물 자체 같은?)를 불러오고 싶다는 뜻 같은데
시공간 관념을 파괴한다는 것도 아니고 시간을 부정하고 공간을 추구한다는 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운동권 평균을 생각해보면 있어보이는 말을 해서 여자 꼬시려고 한 건가 싶다
학생마다의 의견이나 화술 자체까진 기억이 안 나는데, 미시마가 주장한 건 시간의 계승, 곧 과거 천황이 갖고 있던 일본의 정체성을 계승해야 한다는 것. 전공투들이 주징한 건 공간의 확대, 곧 68운동을 필두로 전세계에서 유행했던 인터내셔널리즘을 수용해야 한다는 것. 이렇게 시간vs공간의 싸움으로 요약할 수 있음.
그러한 정치적인 문제도 있지만 저게 후반으로 갈수록 사물에 관한 인식론으로 확장되더라고. 그 때부터 외계어더라
저런 말을 실제 토론에서 한 거임? 애니메이션/라노벨 강국인 이유가 있네 ㅋㅋㅋ
쟤들은 진짜 그렇게 말하더라
3번은 사회계약론에서 말하는 '자연상태'와 비슷한 상태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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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마 말고 학생 C의 의견이 궁금한데.
학생 C는 나중에 연극계에서 일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