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읽는 속도가 비문학은 상대적으로 빠르고, 문학은 느립니다.


비문학은 저자의 메시지가 목차만 보아도 어느 정도 파악되고

문단의 핵심 문장이 보이면 전체적인 맥락을 훑어보면 되거든요.


그런데 문학은 조금 다르게 느낍니다.

서사를 파악하려면 문장 하나하나의 묘사로 디테일을 어느 정도 파악해야 하고

그게 저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문학 속의 정서? 공기? 같은 것이라 생각하거든요.


비문학은 정보를 파악하는게 목적이라면, 문학은 정서와 서사를 공감하는게 목적이어서

저한테는 문학이 상대적으로 읽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문장 하나하나 곱씹게 되네요.


비문학을 빠르게 흡수(?)하는 요령이 있듯이, 문학도 빠르게 흡수하는 요령이란 게 있을까요?

이럴 때는 소설 창작 기법 등 책을 읽어보면 서사 파악하기 더 쉬워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