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 더 데이

카르페디엠


이런 말들로 들어온 문장이라 

적어도 엔딩은 해피엔딩을 허락할 거로 기대했는데

한 남자의 희망을 다 짓밟아버리고 끝나네


그치만 마지막 장면이 꼭 비극만은 아닌 것 같음

허황된 희망, 자기 부정, 인정 투쟁에 정신 못 차리고 방황하는 주인공에게

가장 필요한 건 자기 자신의 감정과 상태를 직시하는 것이었을 테고


남의 장례식에서 엉엉 울며 자신의 눈물에 익사하는 주인공은

드디어 토미도 월킨도 아닌 자기 자신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인생도 리모델링보다는 재시공이 나을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