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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재미있기는 한데 당신 인생의 이야기 작품처럼 세계관을 옅보는 재미는 좀 줄은 느낌.
전 작품집의 일흔 두 글자나 바빌론의 탑처럼 아예 새로운 세계의 판을 짜고 그 세계를 과학적으로 고찰하는 작품의 재미는 옴팔로스와 표제작에서만 제대로 와닿은 듯.
그렇다고 다른 작품들도 크게 못하는 건 아니고.
불안은 자유의 현기증이랑 사실적 진실,감정적 진실 같은 작품들은 옛날 아이디어 위주의 sf 작품들 읽는 것 같으면서도 그 아이디어가 가져올 변화와 가능성을 세밀하고 ‘하드’하게 탐색하는 묘미가 있음.
그리고 모든 작품에서 그런 과학적 탐색과 어울리는 인간성에 대한 고찰, 즉 문이과의 통합적 서술이 테드창을 읽게 되는 이유라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도 만족스러움. 자유의지에 대한 고찰이 적어도 3가지 작품에 있고.
그래도 약간이나마 불만족스러운 점을 적어보자면, 설정과 그에 대한 고찰이 주를 이루면서 가끔은 소설이 아니라 에세이 읽는 거 같기도 함.
그럼에도 전작을 잘 읽은 사람이나 sf의 팬이라면 꼭 읽어봐야겠지.
왜냐면 테드쨩은 대한민국에서 뷀뷀상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한국 sf계의 아이도루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