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빌리의 노래, 지리의 힘



힐빌리의 노래는 밴스 어린 시절 ㄹㅇ 개씹창동네에서 개씹창가족이랑 살았던 이야기들이 너무 인상 깊음


문학 같은 현실이 아주 강렬한데 그 현실처럼 투박한 문체가 또 눈에 띄어서 신기함


전형적인 사례의 개인적인 기록 쯤 되려나

그 만큼 머릿속에는 아 역시 그렇지, 아 저게 맞지 이게 맞지 하는 뻔한 생각들부터 드는데

또 한편으로는 그런 뻔한 생각들 말고 그 사이에 있는 다른 생각들을 찾아보고 싶어짐


고향과 가족을 향한 양가적인 감정들, 인간의 형편을 조건짓는 사회의 구조들

그럼에도 극복하는 개인들, 추락하는 개인들

문화적 유대와 감정적 유대의 차이


결국 현실을 극복하게 하는 건 "생각" 일 수 있다는 생각..

그러나 생각은 또 환경과 엮여있고, 태도와도 불가분 관계이고..


언젠간 독후감을 써보는 걸로..



지리의 힘은 아직 초반부 읽고 있는데

확실히 지정학이라는 렌즈가 세상을 아주 명확하게 볼 수 있게 해준다는 생각이 듬

8년전 기준으로 저자는 짱개년들이 대륙 내부를 통합하는데 4천년을 쓰고

이제서야 외부로 눈을 돌리고 있는 형국이라고 쓰고 있음


근데 100년도 안되서 무너지는 꼴보니까 역살 좀 거하게 쳐맞고 미국한테 목줄 매였면 좋겠다


암튼 국제 정세가 지리 조건에 의해 규정된다는 말을 두고

신이 허락한, 지리가 허락한 이라고 표현한 게 인상 깊음

해상,공군력의 발달로 지정학이 일부 약화되었으나 결국 절대적 조건임을 지적하던데

요즘 세계 질서가 개편되는 모습을 보면서 전통적 지정학을 또 한 번 약화시킬 수 있는 경제적, 형이상학적 체계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 중임


대한민국의 존재 자체가 하늘과 바다를 일부 극복함으로써 지정학을 치트키화 시켜버린 증거이다 보니

이제는 상위 단계의 유기적 지정학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

군사 동맹, 경제 동맹 보다 더 심화된 하나의 시스템으로..


그런 거 쓴 책이 있을까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