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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농


힐빌리라고 부르는 백인 하층민들의 사회적 고립과 그 여파를 당사자의 입장에서 쓴 글이고

지금은 미국 부통령이 된 밴스의 경험과 생각들이 잘 표현되어있는 재밌는 책이었음


이 고립의 문제가 얼마나 복합적인지,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기존의 시도들이 얼마나 핀트를 빗겨나가고 있는지를

다층적으로 이해해보려는 노력이라고도 보여짐


문학 같은 현실과 그 현실처럼 투박한 문체가 인상적


예전에 이 책 읽고나서

밴스 좋은 놈인데 왜 트럼프 사단에 들어갔는지 의아하다는 사람 있었는데


힐빌리의 문화, 할모의 영향, 밴스 집안의 성향과 신념을 되새겨보면

작년까지 글로벌리즘을 추종했던 서구 세계를 보면

오히려 밴스가 트럼프한테 간 게 너무나 당연하게 보이기도 함


밴스의 합류를 두고 당사자를 의아하게 볼 게 아니라 그 반대편에 의문을 품어야할 상황 같고

그러면 차라리 충격적이라는 게 맞지 않나 싶음


머스크(리버럴)가 트럼프(공화당)에 올인한 것도 그렇고..


국제 정세나 정치 지형이나 문화나 기술이나

과거의 세계가 무너지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게 느껴짐



이번 달에 중국의 초한전, 일론 머스크 전기, 트럼프 거래의 기술 읽었고

지금은 지리의 힘이랑 제로 투 원도 같이 읽고 있는데

책들이 요즘 시국과 정말 잘 맞아떨어지고 있어서 좋다


당분간은 현재와 현실의 최전선 이슈를 팔로우 할 수 있는 책으로 읽어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