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밑에 한 줄 요약 있습니다)
저는 성격이 매우 착합니다
어느 정도로 착하냐면 호구소리 들을 정도로 착합니다
이 착한 성격 덕에 저를 좋아해주시는 사람이 굉장히 많지만 이상하게 이런 제 성격을 '이상하다' 더 나아가 '나쁘다' 까지 평가하며 저를 싫어하는 걸 넘어 혐오하는 사람이 생기는 경험을 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할까 하여 정답을 알기 위해 '정의란 무엇인가' 책을 구매하여 읽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니 그들이 왜 저를 싫어하고 혐오했는 지 알 수 있었습니다(40%정도까지 읽었지만 그래도 이유를 알기엔 충분했습니다)
저를 싫어하는 그들이 생각하는 정의의 기준과 제가 생각하는 정의의 기준이 달랐고 이것이 '기준이 다르다' 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사상이나 개인 가치관처럼 아예 정반대 성향의 정의의 기준을 가지면 서로를 미워하고 혐오하게 되는 구나 를 깨달았습니다
그렇다면, 궁금한 점이 생깁니다
개개인마다 생각하는 정의라는 기준이 다르다면 정의란 사실 없는 거 아닌가요?
책 뒤편에 이거에 대한 얘기나 나오는 진 모르겠지만 중반까지만 읽었을 땐 저런 의문이 드네요
너도 나도 자신의 정의의 기준을 들이대며 내 정의가 옳다 너 정의가 틀렸다 하면 사실 상 정의는 없는 것 아닌지 궁금합니다....
한 줄 요약 : 사람마다 생각하는 정의의 기준이 다 다르다면 정의란 사실 없는 것 아닌가요?
[일반] 정의란 무엇인가? <-읽으신 분들 여쭐게있습니다
복강이(leeheejae1)
2025-03-28 22:47
추천 1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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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를 정의하지마
캬 진짜 멋있는 말이네요 한 대 맞은 기분입니다
이긴놈이 정의임 ㅋㅋ
그에 앞서 정의가 승리함
그렇지만 누구에게나 자신의 정의는 존재한다
ㅋㅋ
살인자를 죽일 명분이 정의지
히틀러도 정의고 히데요시, 테무친도 각자의 정의를 실행한거임 우리보다 확고하고 구체적일듯 - dc App
근데 착하다고 싫어하는 사람과의 관계가 정의의 원형이 다르다고 생긴 문제는 아닌거같은데.. - dc App
모두가 수긍하는 정의는 사실상 없죠. 그래서 보통은 다수가 수긍하는걸 정의라고 할때가 많은것 같습니다.
지가 착하다고 하는 새끼중에 착한 놈 못봄ㅋㅋ
예를 들어 젊은이, 늙은이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다고 해서 이 세상엔 젊음도 늙음도 없다고 할 수는 없는 것처럼 사람마다 정의의 기준이 다르다고 해도 '정의'라는 개념 자체는 존재하지 무엇을 정의라고 판단할지는 각각의 시대가 어디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다는 것만으로 정의라는 게 그 즉시 사라지는 건 아닌 것 같어
다르다는 것 자체가 정의일 수도 있고. 비슥한 논의로 철학계에서는 철학 자체의 한계로 만고불변 진리를 알 수 없다는 론도 있ㅅ습니다
난 착하다라는 표현이 욕이라고 생각함. 물론 그 표현을 사용하는 사람은 측은지심을 느끼겠지만, 사실 그 표현이 담고 있는 의미는 (줏대 없다, 싫은 소리를 못 한다,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 한다 등등) 나약한 사람이라는 뜻이기 때문 - dc App
아무튼 본문과 상관있는 이야기를 해 보자면, 개인마다 각자가 생각하는 정의가 모두 조금씩 상이한 것은 지당한 사실임. 때문에 법이나 제도 등은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아주 보편적인 정의만 반영하게 됨. 예컨대, 살인하지 말라, 훔치지 말라, 강간하지 말라 등등 이미 역사를 통해 공동의 이익 증진에 도움이 되는 법칙들만 존재함. 반면에 조금이라도 대립의 여지가 있는 법들은 존재하지 않거나 점차 사라짐. 예컨대, 동성애자를 죽이라거나 고기를 먹지 말라는 등, 어쨋든 절대 다수의 가치관이 달라지면 보편적 정의도 달라질 거라고 생각함 - dc App
도덕철학의 기초, 챕터2 문화 상대주의의 도전을 읽으면 님의 생각이 적어도 절반은 틀렸다는 걸 알 수 있게 됨 (✖╹◡╹✖)◞
개념으로서의 정의는 정의 가능하고, 그 특성으로 주관성이 있다고 이해하면 될 듯 본 질문에서는 왜 본인의 정의를 남들도 다 이해하고 납득해야 하는지? 같은 질문으로 바꿔 생각하는 것도 좋겠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