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랬듯이 책상은 책상일 꺼고
볼펜은 프린들이라고 아무도 동조해주지 않을 꺼에요
매우 실질적인 문제가 있다. n개의 미지수에 관한 n개의 방정식에 소거법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개별적인 산술 연산을 몇 번 시행해야 하는가? n의 값이 크면, 셈틀로 소거법을 시행하게 할 것이다.
— 17pg
나 이거보고 진지하게 "셈틀로" 교수가 만든 무시무시한 계산법이 있나 찾아보고 있었음…
이거 대중서가 아니라 대학 교과서로 만든 거잖아요
수업에서도 다른 책에서도 실생활에서도
집합을 "모임"이라 말하지 않고 컴퓨터를 "셈틀"이라 말하지 않아요…
토박이말 의도는 좋은데
그게 정보 전달 및 학습 용도인 교과서가 할 짓은 아닌듯…
진지하게 고유명사 다 영어로 쓴 다른 대학 교과서가 진짜 선녀로 보이네 하… 내 돈…
너 지금 하이데거가 개씹뻘짓한다고 모욕하는거냐?
그래서 하이데거가 선형대수학 성적 보장해줌? 미칠꺼같따 하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럴거면 그냥 영어로 쓰지 - dc App
ㄹㅇ 순우리말 딴데서 많이 쓸꺼니 제발 걍 영어라도 써줘
솔직히 전공서는 번역가능한 단어도 그대로 써여한다고 생각함 - dc App
집합은 collection으로 설명되는 교과서들 좀 있음 셈틀은 computation이랑 관련있는거 같은데 잘 모르겠네
"셈틀" 이거 네이버 국어사전에 쳐보니 표준어는 아니지만 나름 용례는 있었는듯 ㅋㅋ
쓰다보면 익숙해짐 ㅇㅇ
dizzy하네 - dc App
난 헷갈려서 dizzy일꺼같음 독하하하하
천문학 서적 한 권 샀는데 역자가 이런 짓 해 놓음. 순우리말이랍시고 미리내 어쩌고 하는데, 읽으면서 헤매게 됨. 멀쩡하게 잘 쓰고 있는 용어 있잖아요 나참. 내가 문학책을 산 것도 아니고 용어 개념 갖고 헤매야 됨? 앞으로도 쓸 일 없을 거라는 거 빤히 알면서 순우리말 타령이라니
ㄹㅇ… 진짜 짜증남 지금 ㅋㅋ
물리학 고고학도 비슷한 뻘짓 있다
걍 영어, 기존 일본식한자어로 통일하면 배울 땐 힘들어도(?) 다 호환되는데 왜 자꾸 순우리말이니 한국식한자어니 이상한 걸 만들어내는지 몰겠음. 어차피 이걸로 공부해도 영어, 일본한자어 따로 외워야 하는데 더 빡셈
돌림힘이 어쩌구....
집합 저건 굳이 바꿀 필요 없을 거 같긴한데 셈틀 이건 좀 이쁜데
일본도 저런 개뻘짓 모여서 지금 일본어로만 수학을 진짜 전공까지도 다 공부할 수 있게 된거니 뭐… 한국 지성계의 발전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
우리도 한자문화권인데 일본식번역어 날먹하면 되지 않을까. 한중일 학계 간에 호환도 되고 좋을 거 같은데
일본식 번역어를 날먹한다 -> 언어 내셔널리즘 싸움으로 진흙탕됨. 한국인의 순수함에 대한 집착을 얕보면 안 된다
ㄴㄴ 일본식 한자어 용례가 한국어랑 정확히 일치하지 않아서 그대로 가져다 쓰면 의미가 정확히 통하지 않는 경우가 있음 예를 들면 경제학에서 '무차별 곡선'이라는 일본식 한자어가 쓰이는데 곡선 위의 점들이 나타내는 효용의 수준은 차이가 없다는 의미임 무차별을 구분이 없다, 차이가 없다라는 뜻으로 쓴건데 한국에서 차별은 거의 discrimination의 의미로 쓰이고 무차별의 용례라고 해봐야 무차별 총기 난사 이런 식으로만 쓰이니까 처음 단어를 들었을때 의미가 딱히 와닿지 않지
순우리말을 많이 쓰려는 시도는 나쁘지 않다고 봐요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불편한 구석은 많겠지만....
아니요
번역인데 아무런 사회적 합의 없는 용어들로 채워넣는게 나쁘지 않음? 차라리 원서보는게 쉽겠다
호불호 문제지 틀렸다고 할 거 까지야. 그게 싫으면 원서 볼 수밖에 없지 애초에 번역 자체가 뭘 해도 원문은 훼손되는데
저거 선형대수 배우는 입장에서는 읽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이었음
교과서는 걍 원서 봐라
허민이었나 그 양반이 번역한건가 딴 책에서도 행렬식에 결정자라고 난 쓸거임 ㅅㄱ 이러던데
ㅇㅇ 허민이 번역한 길버트 스트랭 선형대수학 그 책임 근데 아 결정자 = 행렬식이었음? 어지럽네…
길버트 스트랭 저냐?
ㅇㅇ 맞음
6년 전에 나도 봤다가 식겁하고 그냥 원서 보는게 낫다고 느꼈지
전공교재 특히 수학은 원서가 맞다 이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