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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그렇게까지 비참해지기 쉽지 않다고 생각해서
상상력이 재밌어서 되게 재밌게 읽었는데
부모님도 그렇고 독갤 검색해도 너무 슬픈 이야기라는 반응이 많아서
슬퍼하는 사람들 마음을 생각하니 나도 슬프네.
벌레가 되어도 그렇게 바로 내쳐지지 않을 거고
변신에서는 내용이 그렇게 전개되지만
현실에서는 또 항상 새로운 방안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읽으면서 슬퍼했던 사람들이 너무 마음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 dc official App
카프카 다른 소설들하고 비교해서 생각하면 딱히 슬픈 소설은 아님
굴도 읽었는데 발상이 정말 재밌다. 비현실적이어서 덜 슬픈가봄. 소송 이런건 현실적으로 가능한 슬픔이지? - dc App
아니 소송이 왜 현실적으로 가능한 슬픔이야 쌉비현실적인데
변신, 소송 모두 현실적으로 가능한 비극 맞음. 누군가에게는 카프카는 리얼리즘 작가야
그냥 율리시스도 리얼리즘 소설이라 그래
나 소송 아직 안 읽어서 모름. 근데 변신이 비유적으로 어떤 현실과 많이 닮았다면 그런 상황을 겪은 사람은 충분히 괴로울 것 같긴 함 - dc App
관료화된 사회에서 느끼는 개인의 무기력은 생각보다 현실적임.
저항할 수 없는 세상의 불가항력적인 부조리까지 확장하면, 존재 그 자체를 불합리함과 결부지을 경우 이건 뭐 그냥 인생이네
처음부터 끝까지 당할 수밖에 없엇던 그레고르가 그냥 원초적으로 개불쌍함... 슬픈 것도 슬픈 건데 너무 비참하고 비굴해서 한숨 푹푹 쉬어질 정도
무언가 설정이 하나라도 달랐으면 그레고르가 다른 결말을 얻지 않았을까 하긴 함 - dc App
이크! 벌레가 되었어요
이건 해피엔딩이라던데ㅋㅋ - dc App
ㅋㅋ - dc App
난 화상 입어서 얼굴 망가진 사람 생각나서 마음 아프더라. Tyler Ziegel이라는 사람 이야기가 생각났음.
새로운 사람 사귀는 거는 힘들겠지만 원래 사랑하던 사람들이랑도 멀어질까? 오히려 가족 관계는 친밀감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역으로 보여주는 소설 같기도 함. 나는 사람이 소중해서 비슷한 상황이 와도 나에게 친절한 사람이 세상에 한 명은 있지 않을까 믿어서 덜 슬펐나봐 - dc App
경험해보진 않아서 얼굴이 역변한 뒤에도 원래부터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과 멀어질지 어떨지는 모르겠음. 그런데 친구들이랑 계속 가깝게 지낸다 한들 그 원인이 동정심이 주가 될 거 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드네. 같이 있으면 즐겁고 행복해서 어울리는 게 아니라 안타까워서 같이 있어주는 그런 거 말이야. 내가 너무 비관적인 걸까
일단 나는 예쁘고 잘생기고 잘나가는 사람들보다 대화가 재밌는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이 좋은데 그래서 그게 100% 동정심은 아닐 것 같음. 나도 평소에 자주 비관적이긴 한데ㅋㅋ 그런 의미에서 그레고르는 당장 대화가 불가능한게 너무 불쌍하다. 그래도 비언어적 소통도 가능했을지도 모르겠는데.. - dc App
나도 가족의 현실적인 반응이 너무 슬프고 여동생 마저도 오빠를 외면해서 너무 안타까웠음 그레고리 잠자??였나? 주인공이 가족들 먹여살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가물가물하네 그나저나 글쓴이님 마음이 너무 따듯하네요 ㅋㅋㅋㅋㅋ 슬퍼하는 독자들의 마음까지 생각해주시는 게 너무 귀엽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 마음이 따땃해지는 새벽입니다 진짜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여♡♡
맞아 그레고리가 가장이었고 변신 초반엔 동생이 먼저 먹을거 챙겼는데 안타까움.. 감사합니다 님도 행복하세여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