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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작년부터 계속되는 논쟁의 중심에 서있는 평양냉면을 집중적으로 다룬 냉면집 평론집.
북괴 빨갱이들의 다데기 취식법이 공개된 이후로 기존 냉면 담론을 지배하고있던 면스플레이니스트들은 혼돈의 파국을 맞았지만,여잔히 우래옥에서 중생들은 만사천 원 짜리 평양냉면을 좋다고 먹는다. 나도 그중 하나고.
저자는 이런 북한과의 다른 현실을 마주한, 그럼에도 많은 컬테스트들의 추종을 받고 있는 평양냉면에 옹호적이다.
평냉주의자들이 일순위로 항상 쳐맞게 되는 가격논쟁에서도 저자는 재료, 노력 등을 들며 어느 정도는 감안을 해 줘야 함을 인정한다.
그러나 저자가 모든 평양냉면에 대해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소위 말하는 평양냉면 노포들의 ‘전-통’에 대해서도 꽤나 비판적인데, 평양냉면이 인건비 재료값 상승등으로 더이상 서민음식이 아니게 되었다면, 그에 맞는 접객, 서비스, 공간 등 환경의 발전이 이루어져야 함을 주장한다.
그 중에서도 동감했던 건 식기의 고급화와 고명으로 올리는 삶은계란에 대한 재고였다. 평소에도 삶은계란을 극혐하는것도 있지만.
업소들에 대한 평가 역시 일반적인 매니아들의 평에 기댄 것이 아니라, 면, 육수,고명,접객수준 등 자신의 기준에 맞춰 명성높은 노포라도 냉정하게 평가하려고 노력한다.
이렇게 균형잡힌 수준에서 서울지역의 나름 인기있는 냉면집 31곳을 평가한 이 책은 평냉 입문자나 마니아에게 한번은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이제 여름이다. 냉면은 겨울음식이었다지만, 요즘은 여름이 냉면의 계절이다. 평냉이나 함냉이나 진주냉면이나.

면스플레인 조까고 각자의 기준에 맞춰 냉면 잘 먹자.
이책이 그 기준에 도움을 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