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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고 느껴질 땐 창 밖 어둠을 봅니다/김대원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원인 모를 병에 의해 14년간 휠체어 신세로 투병생활을 아픔과 외로움을 시로 승화함
불의의 사고로 반신마비가 된 김옥진 시인의 산골 소녀 옥진이 시집 1권을 읽는 듯했다. 김대원의 다른 시집을 시집을 다 읽었는데 이 시집이 최고다
타골전집 4
기탄잘리 읽을 때는 감흥이 없었는데 [詩들]이 진짜 좋음 [詩들]에 수록이 시들이 뭐랄까? 군더더기가 없더고 깔끔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대부분 괜찮은 거 같음. 타고르의 다른 시는 안 읽더라도 [詩들]은 읽기를 강추함.
중국의 땅에 눈이 내리고/애청
애청(아이칭)의 시는 마치 잘 쓴 단편 소설을 읽는 듯한 흡입력을 가졌다. 국가에 의해 집필 금지를 당하고 노역을 하는 고난 같은 것들이 그의 시에 녹아있는 듯 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에서 나온 아이칭 시도 있는데 그거보다 이 시집이 더 좋았음
히로시마 콤플렉스 1/정청광
중국의 철학과 서양의 철학, 문학 등을 왔다갔다하며 히로시마 핵폭발 이후의 인류의 구원을 찾는 내용인데 마치 한국판 에즈라 파운드의 칸토스를 읽는 듯한 느낌을 받음. 갠적으로 칸토스보다 더 좋았음. 뒤에는 한국의 역사를 소재로 한 짧은 서사시들이 수록되어 있음. 2권은 산문시집인데 갠적으로 별로였음.
밧줄/이성선
현실과 꿈이 반복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인데 꿈에서 아이가 하늘에 올라가보니 마을 사람들이 겉으로 봤을 때는 선함 같지만 폭력의 가면을 쓰고 살아가고있다는 걸 깨닫게 되고 그 후 아이한테 날개가 생기면서 자유를 찾아 날아가는 내용의 산문같은 느낌도 드는 장시집인데 초중반은 몰입감이 확실히 있긴한데 후반이 좀 아쉬운 듯.
유리병 속의 편지 -뿌리 뽑힌 유대인의 큰노래-/이작 카체넬존
바르샤바 게토의 전투원들이 전멸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고통의 기록을 남겨야하기에 시인인 카체넬존을 우여곡절 끝에 빼내서 라틴 아메리카 시민권을 가진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유대인 수용소에 갇힘. 근데 가짜 여권이 걸려서 아우슈비츠 수용소 가스실에서 사망함. 시집은 6부를 만들었는데 원고를 아우슈비츠 수용소 전나무 뿌리 밑에 유리병에 넣어서 파묻음. 김남주 시같은 날카로운 공격성과 울분이 느껴진다.
서사시 전봉준/장효문
동학과 전봉준에 관해 자료 수집하고 집필을 마무리하기까지 5년이 걸렸다는 작품. 한자가 많고 지루한 부분도 좀 있는데 마지막 부분에서 감동을 느끼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읽으면 좋을 거 같음.
소서노/안명옥
고구려에서 백제까지 소서노의 여정. 소서노의 죽는 부분에서 깊은 여운을 느낌
취향에 맞는 시집들을 찾기가 쉽지 않았네요. 궁금하신 분들은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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