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어그로고
방법서설 읽는데
뭐든 의심하라고 내내 떠들더니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논증과 이어지는 신의 존재 논증에서
이렇게 논증했는데 잘 보면
근데 신의 존재와 완전성역시 의심하고 논증했어야 하는 것인데 전제로 깔아버렸잖아
데카르트같은 희대의 쌉천재가 이런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했을 리는 없고
사실은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법은 의심하는 건데 우리 시대에 신은 의심 못함 ㅅㄱ"
이 말이 하고싶었던 게 아닐까
독자로 하여금 논리적 허점을 보고 직접 이성으로써 권위에 도전해보게끔 한거지
동시대 갈릴레이가 교황한테 개쳐맞는 거 보면서
당시 할 수 있는 최대로 양심선언 같은거 한거 아닐까 싶음
약간 교과서 뒤에 익힘책 느낌처럼 바로 의심하는 법 써먹어보라고 예제 남긴 느낌
그래서 가상디한테 까임
글 ㅈㄴ 재밌게 쓰네 ㅋㅋ
이거 엄청 옛날에 모의고사인가 문제로 나온적 있음
와
데카르트 가톨릭 광신자아님? 그럴 의도가 있었다는건 신기하네 - dc App
가톨릭 광신자라고 말하지 않으면 그동안의 언행에 꼬투리잡혀서 구운 데카르트가 될 수도
일단 신을 전제했다는거부터가 신만세라고 생각했는데 글이 되게 재밌는 해석같음 - dc App
사실 그래서 데카르트의 cogito ergo sum이 삼단논법으로서 도출되는 것이 아니라는 해석들도 많음 ex.힌티카
이런 해석의 경우 ego sum은 일종의 수행문에 가깝다는..
교수님,,, 저는 좁밥 아마추어입니다.... 어려운 말은 노노노
말장난임
완전성이라는 관념 자체를 그냥 전제한게 맞지 않나? 그러니까 신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거고. 그리고 애당초 갈릴레이 그닥 박해받지도 않았음
진짜 데카르트정도 되는 사람이 이 정도 허술한 논리를 내세웠다는 게 믿기지가 않아서... 또 사실 그 시대에 모든 것을 니 이성으로 판단해라라는 말이 굉장한 지적 오만인데 그거 한 마디 하기 전에 수십줄을 할애해서 겸손겸손 강조한거 보면, 분명히 방법서설 안에서도 본인이 하고싶은 말과 해야만 하는 말의 구분이 있었을 거라 생각함... 그 관점에서 어쩌면 데카르트가 쓴 내용 너머에 숨겨진 의도같은 게 있지 않을까 싶은거
물론 음모론이고 개소리니까 진지하게 주장하는거 아님 ㅋㅋ
그 선후관계에 대해선 진짜.. 밝혀진거 있나 엄청 어려운거같은데 - dc App
완전성전제를 전개할수있기때문에 신을 전제할수이ㅛ는가 아니면 신이 이미 존재(전제)하고 그에 수반되는 논리가 완전성의 전제인가 전자면 데카르트가 일반적인 유일신론자랑은 되게 멀어지는거고 후자면 그냥 데카르트는 광신도임 - dc App
데카르트 자체로는 유신론이라는 것에 이견이 없음 쓸데없이 꼬아서 생각하는 것보다 그런 천재조차도 순환논리에 쉽게 휘말린다로 여기는게 훨씬 그럴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