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어그로고


방법서설 읽는데


뭐든 의심하라고 내내 떠들더니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논증과 이어지는 신의 존재 논증에서


이성은 완전하다 -> 인간은 불완전하다 -> 완전한 것인 이성은 신이 심어준거다. -> 신은 완전하다.


이렇게 논증했는데 잘 보면


근데 신의 존재와 완전성역시 의심하고 논증했어야 하는 것인데 전제로 깔아버렸잖아


데카르트같은 희대의 쌉천재가 이런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했을 리는 없고


사실은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법은 의심하는 건데 우리 시대에 신은 의심 못함 ㅅㄱ"


이 말이 하고싶었던 게 아닐까


독자로 하여금 논리적 허점을 보고 직접 이성으로써 권위에 도전해보게끔 한거지


동시대 갈릴레이가 교황한테 개쳐맞는 거 보면서


당시 할 수 있는 최대로 양심선언 같은거 한거 아닐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