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문장을 반복하며 사유했다고 믿는 자는, 결국 사유의 주체가 아니라 전달의 매개에 불과하다. 독서는 자기 안에서 생각이 태어나지 않을 때의 가장 우아한 도피이며, 타인의 확신에 기생한 채 스스로를 깊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가장 정교한 착시다. 그들은 묻지 않는다. ‘왜’가 아니라 ‘누가’ 말했는지를 먼저 찾기 때문이다.


뭔가 스스로 생각해보게 되는 구절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