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문장을 반복하며 사유했다고 믿는 자는, 결국 사유의 주체가 아니라 전달의 매개에 불과하다. 독서는 자기 안에서 생각이 태어나지 않을 때의 가장 우아한 도피이며, 타인의 확신에 기생한 채 스스로를 깊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가장 정교한 착시다. 그들은 묻지 않는다. ‘왜’가 아니라 ‘누가’ 말했는지를 먼저 찾기 때문이다.
뭔가 스스로 생각해보게 되는 구절이네...
타인의 문장을 반복하며 사유했다고 믿는 자는, 결국 사유의 주체가 아니라 전달의 매개에 불과하다. 독서는 자기 안에서 생각이 태어나지 않을 때의 가장 우아한 도피이며, 타인의 확신에 기생한 채 스스로를 깊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가장 정교한 착시다. 그들은 묻지 않는다. ‘왜’가 아니라 ‘누가’ 말했는지를 먼저 찾기 때문이다.
뭔가 스스로 생각해보게 되는 구절이네...
어느 책에서 나온거임?) 좋네
순수이성비판 어디..
이 글 보고 대가리 띵하노ㅋㅋ - dc App
나도 책이름 궁금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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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은 결국 책 내용중에서 내가 알고있는 10%, 그 책과 나의 교집합을 복습하는 것에 불과함
정말인데. 독후감 쓰는 천재 본 적 있냐?
홀리 - dc App
학습과 내재화는 결국 사유로 이어짐 지나치게 냉소적인 시선
ㄹㅇ
책 이름 궁금하네
데미안에도 나오잖아, 그 자신이 새로운 것은 새롭고도 달라야 한다는 사실을, 또 그것은 신선한 바탕에서 흘러나오는 것이지 온갖 수집품과 도서관에서 만들어질 수 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가장 깊은 내면에서 무척이나 잘 알았다.
얘는 시유를 어케 시작했디고 함? - dc App
오우 좋네
가다머 : ㅋㅋ
책이름 궁금합니다
와 미쳤다
스스로 사유하기 vs 2000년동안 이어져온 천재들의 사유 이해하기 닥후 ㅋㅋ
죽을때까지 사과가 왜 떨어지나 고민하기 vs 수능특강 물리 읽기
바퀴벌레스러운 생각
쇼펜하우어 행복론과 인생론에서 비슷한 내용 본것 같음
와미친 오랜만에 개긁혔다 회피해야지 - dc App
빨간약 먹이지 마라
서양의 학문은 타인의 사상을 사유함으로 인해 발전했던거임 혼자의 힘만으로 사유를 하는건 네글자로 시간낭비지
그렇지만 누군가가 말했느냐에 따라 내 의견이 뒷받침되는걸? 전문성, 논리 없이 자기 말에 권위를 갖다 붙이는건 억지고 개똥철학임. 전문성이나 논리가 부족하다면 내 주장과 같은 맥락인 권위자의 말을 빌리는 것도 방법이지. 대학 때 교수님이 토론 수업하시면서 그러셨다. 그리고 지금껏 그 말이 맞다고 생각함
그게 왜 맞는지는 스스로 설명할 수 있어야 진짜 ‘내 생각’이지. 인용은 도구일 수 있어도, 생각의 전부가 되면 그냥 전달자일 뿐임
허억 씨발
그래서 어떤 책인지 아무도 모름??
순수이성비판이래
그런 뜻은 아니였는데
플라톤은 왜 대화편을 썼을까? ... 플라톤은 음성 언어로 발화된 철학적 담론이 문자로 기술된 것보다 우월하다고 보았다. 음성 언어로 전달되는 담론에는 살아 있는 존재의 구체적인 현존이, 두 사람의 영혼을 이어 주는 진정한 대화가 있다. 대화는 완성된 앎이나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다. 대화 상대는 스스로 노력을 들여 앎을 획득해야 한다. 그는 스스로 앎을 발견하고 스스로 사유한다. 그런데 문자로 기술된 담론은 이와는 반대로 몰인격적이다. 문자 담론은 완성된 지식을 직접 전달하고자 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자발적인 동의로 표상되는 윤리적 차원이 결여되어 있다. 그러므로 진정한 앎은 살아 있는 대화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 dc App
순자 말씀하시길 100번 생각 하는 것보다 1번 배우는 것이 낫다고 하셨다
권학편
누가 말했는지를 먼저 찾기 때문이다
닥쳐라 이 문장도 외워버릴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 똑같은 생각이라 놀랐다
ㅋㅋ
남 생각을 내 생각인 양 주워섬기는 건 독서의 첫 시기에 꼭 필요하다. 자기 생각은 그때부터 차차 발전시켜 나가면 된다. 필자는 학식 있는 양반들을 향해 한 말이겠지만(어디까지나 내 추정) 여기에 주눅들어서 주워섬기기를 피하면 첫 발걸음을 떼지 못한다. 0에서 1을 만들어낸다는 환상을 빙빙 돌뿐이다
불교에서 기원전 500년에 다 했던 얘기임. 고로 이 사유 조차 자기 것이 아님.
학업은 국민학교까진가 하고 농사 지으면서 홀로 공부하는 제자가 자기한테 대단한 발견했다고 연락해서 찾아갔더니 근의 공식이어서 한탄하던 이야기 생각나네.
굿. 덕분에 펨코 포텐각 나왔다ㄲㄲ 독갤글로만 3개째네 개굿띠끼
살면서 말을 아무 생각 없이 주워 섬기다 보면 이게 내 건지 남의 것을 내 것처럼 유용하는지 헷갈릴때가 많은데 내재화를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게하네
사유 없이 글자 외운걸 자기 생각으로 우기던 독갤러 긁히고가겠네ㅋㅋ
댓글이 정말 다양하네 - dc App
이래서 독갤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