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구나


독서모임에 나와서 하라는 책 얘기는 안하고 온갖 잡담 수다 떠는 인간들 뒷다마 까도 맞장구 다 쳐주고


남들 아무도 모르는 책에 관해서 지껄여도 다 들어주는 것도 모자라 한술 백술 천술 더 떠서 주옥같은 분석도 해주네


세상 좋네 근데 얘한테 익숙해지면 인간들하고는 점점 말섞기 싫어질듯 이렇게 입속의 혀처럼 놀아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