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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국하면 보통 일본제국의 악행만 알지 왜 그런과정까지 도달하게 됐는가는 잘 몰라서 호기심으로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는데, 진주만 습격 부분까지 읽고 중도하차하기로 결정함
그 이유는
1.작가의 편향적 시선.
작가가 일본인 아내가 있는 사람이라 그런지 일본제국에 꽤 우호적임. 천황제 미화도 있고.
작가가 보는 태평양 전쟁의 원인은 과장을 좀 보태서 '일본제국은 만주랑 중국만 먹고 전쟁 그만하려했는데 코델 헐 국무장관이랑 번역가들의 오역 때문에 전쟁이 나버렸다' 정도의 서술이라 보다보니 좀 역겨운? 부분이 있었음.
2. 혼란스러운 서술
이 책은 군상극적 서술을 보여주는데, 수많은 사람들을 묘사하는데, 이게 도가 지나침. 너무 많은 사람들을 다루니까 어느순간 누가 누군지도 혼란스럽고, 호칭도 일관적이지 못함. 이게 아마 하차 이유 중 제일 큰듯. 문장이 좋냐? 그런것도 아니고.
대충 이 2개의 원인으로 하차를 결심함. 그래도 나중에 시간 여유 생기면 다시 시도하긴 할듯.
아마 2.26 사건 전까지는 다른 식민 제국들과 그닥 다르지 않은 노선이었을 거임. 식민 제국이 굴러가는 방식은 죄다 그런 식의 착취랑 약탈일 수밖에 없는 거라서. 극단적으로는 벨기에 제국의 콩고 수탈이 있고(신체 포기 수탈 ㄷㄷㄷ) 근데 2.26으로 억제기가 죄다 사라져 버리는 바람에 그 때부터 패전까지 걍 노빠꾸였던 거지. 식민 제국이 아니었던 나치의 제3제국이 똑같은 방식으로 극단까지 치달은 것도 흥미로운 지점이라면 흥미로운 지점임. 둘을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나는 보고 싶은 책이라 기회 되면 보긴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