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네의 죽음에 빚을 지다
배수아 소설가가 새롭게 번역한 <안네의 일기>를 읽으며 나는 내가 안네를 제대로 알았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안네는 전쟁 중에 다락방에 숨어 있던 고정된 이미지 속의 가엾은 소녀가 아니라 매 순간 갈등하고 고민하며 성장했던,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의 꿈을 키워가던 역동적이고 구체적인 생애 속의 한 사람이라는 것을 이제 나는 알게 된 것이다.
내 글쓰기는 안네에게 빚지고 있는 셈이다. 그녀의 죽음에, 미완인 생애에, 그녀가 미처 다 쓰지 못한 수많은 이야기에. 아니, 글쓰기와 무관하게 나는 태어날 때부터 그녀에게 빚을 졌는지도 모르겠다. 이 세상의 모든 생명은, 모든 이의 삶은 죽음에 빚지고 있는 것일 테니 말이다.
존나 아름다운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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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 체류하다 왔으니 독일어 중역이겠군. 그리고 사실 독일어 전공자도 아니라. 근데 완역판도 네덜란드어 번역은 아닌 걸로. 예전에 유일하게 네덜란드어 전공 교수가 번역한 거 있었는데 절판 크리...
진짜 네덜란드네. 독일 아래여서 독일어인줄 알았는데 네덜란드 어로 썼구나
보충설명 감사감사ㅏ
오 밑에 글쓴인데 재밌겠다 꼭읽어봐야겠당 근데 왜 독갤에서는 별로 거론 안 된거지?
모르겠어요 근데 ㄹㅇ 안네의 일기 짱 좋으므
나는 무삭제판으로 읽었는데 다들 <안네의 일기> 한번씩은 읽어봤으면 좋겠당
ㄹㅇ요
나도 배수아 번역본으로 읽고 있는데. 개꿀잼임
나도 이걸로 읽음 다 읽으니까 안네랑 3년 같이 살았던 기분이었어 ㅠ - dc App
ㄹㅇ.. 내 이름은 그냥 키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