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니즘은 뭔가 굉장히 설명하기 어려운 그 나름의 재미가 있음. 모더니즘은 보통 전통적인 서사 구조를 파괴하기 위한 지연적 방법론을 사용함. 인물의 사유가 이야기의 진행을 가로막거나, 지리멸절한 언행을 계속해서 반복하거나, 배경을 혼란스럽게 바꾸거나, 언어의 환상성을 이용하거나 하는 식이 대표적인 듯함. 마의 산은 첫번째에, 율리시스는 뒤의 두 가지에 해당할 것 같음.
개인적으로 방법론 자체는 달라도 그런 시도가 불러오는 감상은 대체로 비슷하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는 부조리함, 을씨년스러움, 해괴함, 날카로움 등의 감상을 주로 받는 것 같음. 뭐 좀 비유적으로 표현하자면 모더니즘 문학은 상기한 감상을 이용해서 현실에 대해 불쾌한 골짜기 같은 기괴한 환각을 드리우는 것이라고 봄.
azae(azae1)2025-04-13 01:41
답글
쓰고 보니까 가장 부합하는 작가는 저 둘이 아니라 카프카 같긴 하네.
azae(azae1)2025-04-13 01:41
답글
근까 그걸 이해해나가는 재미인거지?
익명(106.101)2025-04-13 01:42
답글
ㄴ 나는 모더니즘 문학은 내용 이해보다도 적은 대로 환각적인 감상이 주안점이라고 생각함. 그 자체가 곧 재미인 거겠지.
azae(azae1)2025-04-13 01:44
답글
요컨대 일견 정신 나간 것처럼 보이고 무슨 말인지 도무지 모르겠는 글 자체가 재밌다는 거임. 그 글 자체가 환각적인 감상을 불러 일으키니까.
azae(azae1)2025-04-13 01:45
기존 다른 작품들이랑 다른 신선함에서 오는 재미도 있어 - dc App
익명(spicy0678)2025-04-13 01:49
현실, 세계는 단일하고 고정된 객체로 존재하는게 아니라 아니라 부분으로 환원불가능하고 계속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존재하는데 문학은 이 불확정적인 현실의 불완전한 단면을 제시함 그 제시된 불완전한 단면을 자기 나름의 왜곡된 틀로 받아들이면서 계속해서 의미를 만들어내고 해석하고 세계와 상호작용하는건데 굳이 따지면 이것도 오락적이진 않을지라도 재미가 맞긴할수도?
익명(112.149)2025-04-13 01:56
답글
물론 난해한 소설들은 단순히 내용만 전달하는게 아니라 세계, 자아, 의미의 우연성과 복잡함을 표현해내기 위해 문체, 시점, 시간, 구조등을 복잡하거나 모호하게 제시한다던가 하는 형식들을 쓰는데 그러면 확실히 좀더 다양하고 복잡하게 생각하면서 의미를 생성해낼수 있으니 그런면을 즐기는거라고 생각함.물론 여기서 너무 재미만을 얘기하는건 시비걸릴까봐 사리는것도있을
익명(112.149)2025-04-13 02:05
솔직히 마의산 율리시스 이런거 개 좆같이 재미없지 허영심이 90%임
익명(14.138)2025-04-13 02:47
답글
안읽어봤으면서ㅋㅋ
cozmic(pk0102)2025-04-13 03:15
허영심으로 1400쪽 짜리 책을 몇 번이고 읽는 게 가능할까. 가능하다면 그냥 그 사람이 대단한 거임
추운날엔붕어빵(u33fewh2tfwj)2025-04-13 07:16
사람마다 재미 기준이 다른 거야. 누군 넷플릭스 보는 게 재밌고 누군 우표 수집하는 게 재밌고
익명(210.95)2025-04-13 10:16
재미로 읽는것 같음, 근데 여러 방면으로 삶에 대한 마음가짐이라든가 도움 됨
익명(211.234)2025-04-13 10:58
마의 산은 볼만했음... 뭐근데 율리시스 이런건 도전정신도 어느 정도 있을듯. 뭐 근데 다 신선한 시도니까 재밌다고 느끼는거지 - dc App
문학에서 재미는 극히 일부분임 - dc App
모더니즘은 뭔가 굉장히 설명하기 어려운 그 나름의 재미가 있음. 모더니즘은 보통 전통적인 서사 구조를 파괴하기 위한 지연적 방법론을 사용함. 인물의 사유가 이야기의 진행을 가로막거나, 지리멸절한 언행을 계속해서 반복하거나, 배경을 혼란스럽게 바꾸거나, 언어의 환상성을 이용하거나 하는 식이 대표적인 듯함. 마의 산은 첫번째에, 율리시스는 뒤의 두 가지에 해당할 것 같음. 개인적으로 방법론 자체는 달라도 그런 시도가 불러오는 감상은 대체로 비슷하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는 부조리함, 을씨년스러움, 해괴함, 날카로움 등의 감상을 주로 받는 것 같음. 뭐 좀 비유적으로 표현하자면 모더니즘 문학은 상기한 감상을 이용해서 현실에 대해 불쾌한 골짜기 같은 기괴한 환각을 드리우는 것이라고 봄.
쓰고 보니까 가장 부합하는 작가는 저 둘이 아니라 카프카 같긴 하네.
근까 그걸 이해해나가는 재미인거지?
ㄴ 나는 모더니즘 문학은 내용 이해보다도 적은 대로 환각적인 감상이 주안점이라고 생각함. 그 자체가 곧 재미인 거겠지.
요컨대 일견 정신 나간 것처럼 보이고 무슨 말인지 도무지 모르겠는 글 자체가 재밌다는 거임. 그 글 자체가 환각적인 감상을 불러 일으키니까.
기존 다른 작품들이랑 다른 신선함에서 오는 재미도 있어 - dc App
현실, 세계는 단일하고 고정된 객체로 존재하는게 아니라 아니라 부분으로 환원불가능하고 계속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존재하는데 문학은 이 불확정적인 현실의 불완전한 단면을 제시함 그 제시된 불완전한 단면을 자기 나름의 왜곡된 틀로 받아들이면서 계속해서 의미를 만들어내고 해석하고 세계와 상호작용하는건데 굳이 따지면 이것도 오락적이진 않을지라도 재미가 맞긴할수도?
물론 난해한 소설들은 단순히 내용만 전달하는게 아니라 세계, 자아, 의미의 우연성과 복잡함을 표현해내기 위해 문체, 시점, 시간, 구조등을 복잡하거나 모호하게 제시한다던가 하는 형식들을 쓰는데 그러면 확실히 좀더 다양하고 복잡하게 생각하면서 의미를 생성해낼수 있으니 그런면을 즐기는거라고 생각함.물론 여기서 너무 재미만을 얘기하는건 시비걸릴까봐 사리는것도있을
솔직히 마의산 율리시스 이런거 개 좆같이 재미없지 허영심이 90%임
안읽어봤으면서ㅋㅋ
허영심으로 1400쪽 짜리 책을 몇 번이고 읽는 게 가능할까. 가능하다면 그냥 그 사람이 대단한 거임
사람마다 재미 기준이 다른 거야. 누군 넷플릭스 보는 게 재밌고 누군 우표 수집하는 게 재밌고
재미로 읽는것 같음, 근데 여러 방면으로 삶에 대한 마음가짐이라든가 도움 됨
마의 산은 볼만했음... 뭐근데 율리시스 이런건 도전정신도 어느 정도 있을듯. 뭐 근데 다 신선한 시도니까 재밌다고 느끼는거지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