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와 비교하면서 작품에 여유가 없다고 하지
카프카는 소송에서 관료제 사회에 짓눌린 개인을 드러냄과 동시에 그런 관료제 바깥의 존재하는 순수성에 대해서도 표현을 한다고 함. 그 예로 K가 법원으로 뛰어가던 도중 길가에서 빨래하는? 소녀를 보는 장면이 있음. 관료제에 사로잡힌 K와는 다르게 그 이전 시대의 삶을 향유하는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K가 현대 사회에서 탈출할 창문을 열어주는 장면처럼 보이는데 K는 곧바로 무시하고 지나가면서 그런 희망을 지나쳐버리지.
반면 오웰은 소설 전체가 꽉꽉 막힌 기분이다. 현실의 전체를 조망하기 보단 단편적인 부분 하나만 드러내며 일방적인 방향으로 독자를 이끈다. 이런 모습은 프로파간다와 같다. 프로파간다를 비판하는 소설이 오히려 프로파간다적 성격을 띠게 된다.
사실 읽은지 좀 되서 기억은 잘 안나고 대충 저런 맥락의 얘기였다고 기억함. 쿤데라를 읽기 전부터 1984에 대해 뭔가 맘에 들지 않는 그런게 있었는데 쿤데라 읽으면서 나름 확신하면서 자기 생각을 쌓아다가 봤는데 돌이켜 보면 쿤데라의 논의에서 많이 멀어진 기분이다. 에세이 다시 읽어 봐야 할듯.
1984를 읽다보면 작가가 정해놓은 정답이 있어 프로파간다적 성격을 띠는것 같긴함 근데 그건 풍자소설 전반이 모두 그런것 아닌가
아니면 1984가 명작이냐아니냐를 떠나서 너무 유명해진 나머지 필요이상의 찬사와 필요이상 비판을 받는걸수도 있고
나도 저런 느낌을 동물농장에서 느낌... 초딩때 이솝우화를 읽는디, 엄청 재미잇지만 스토리가 너무 뻔해서 속으로는 누굴 애(???)로 아나?... 오웰 읽으면 누굴 애로 아나? 이런거 잇슴...
소설이라는 게 어찌보면 결국 방향성과 흐름을 지닐 수 밖에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직설적인 작품도 직설적인 작품의 매력이 있지. 동물농장은 좀 거시기했다만.
카프카는 일단 시간지나면서 평론가들 작가들이 입이 닳게칭찬하시니까 논외로 쳐도 숨이막힐것같은 분위기를 유지하는것은 사실이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카프카가 치밀하게 구성된 회화라면 오웰은 상대적으로 선명하고 과장된 만화 같은 느낌이랄까?. 서로 다른 미학이 있는 것이다. 쿤데라가 정확히 무슨 맥락에서 저렇게 말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저 문장만 놓고 보면 까는 게 아니라 그냥 사실을 적시하는 데 불과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원래 만화랑 프로파간다는 친하니까...
자신의 소설적 미학과 맞지 않다고 불평한다..... 정도라 보면 될듯. 굳이 언급까지 하면서 깐거는 오웰이 거의 유일하다 싶긴 하지만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너 올줄알았다
누굴 애로 아나? 가 아니라 진짜로 대중은 동물농장의 동물들 처럼 무지하거든. 아는 내용이라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서 뒤통수에 충격이 올 수 있지. 뭣보다 오웰이 단순히 사회주의만을 깐 건 아니라고 봄. 동물농장 마지막에 동물들이 돼지와 인간을 분간하지 못하는 장면 같은 것 말임. 그리고 동물농장에도 분명 창구는 나옴. 고양이들은 어느새 사라져 있지. 문학적으로 카프카보다 못할진 모르겠지만, 재미면에서 충분히 좋았고 형식도 나쁘지 않았음. 프로파간다를 떠나서 일단 재미가 있어서 난 그걸로 됐다~ 이말이야 - dc App
good... 의견은 틀리지만, 째뜬 하나 배움
나도 마지막 좋아함
우왕 조지오웰 재미없어서 안읽었는데 더인읽을 이유생김 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