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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만큼 마음을 움직이는 게 있나 싶다

비슷한 이유로 스토너도 좋아함

누구나 그랬겠지만 푸구이의 젊은 시절 행적은 그냥 한숨만 나온다

하지만 망나니 같던 시기가 있었기에 노년기까지의 우여곡절들이 좀 더 극적으로 느껴졌던 것 같음

부모님부터 자전, 춘성, 펑샤, 유칭, 얼시, 쿠건...

이들과 쌓아온 기억들을 간접체험하면서 사랑이란 이런거구나 싶어서 몇번이고 코끝이 찡하게 올라왔음

인생이란 참 아이러니한듯

때로는 죄를 지어서 벌을 받는것같다가도

벌이라고 생각했던 것으로부터 오히려 구1원받기도 하며

미운 이에게 은혜를 입기도 하고, 안 될 것 같던 일이 어쩌다 풀리기도 하고

안 좋은 일의 연속이더라도 죽으란 법은 없으며

그 속에서도 자그마한 기쁨이나 후련함 같은 것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

항상 움직이는 바다 물결처럼 우리네 삶도 언제나 이런저런 굴곡을 그리면서 나아가는 거겠지

나이를 먹는다는 건

이런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 온 시간이 그만큼 더 많다는 것

그러면서 조금씩 변화하고 성장하는 존재가 우리 인간일테고


추가로 쿠건 죽을 땐 슬프다기보단 좀 화났음 

이렇게 어처구니없이 갈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