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형이상학, 실존론 이런거 다루는 책들 읽으면 
당장 대부분 사람들 먹고살기 급급한데 이게 뭔 의미지?
조선시대 예송논쟁, 주전론 주화론이랑 다른게 뭐야?
이런 생각들 때가 많고 음 그렇구나 하고 넘기는 책이 많음

소설도 1984, 동물농장 같이 근현대 문제 다루는 것만 좀
좋아하고
최근에 스토너 읽었는데 좀 먹먹하기만 하고 다른걸 못 느끼겠음
고전은 손댈 엄두가 안나고

책을 떠나서 뭐 예술작품을 봐도 대부분 감흥없고
미켈란젤로 천지창조는 같은건 그냥 저걸 천장에다 그려낸게 개 쩌네하고 그 이상은 모름
영화는 남한산성말고(이것도 역사만 좀 좋아해서 그런듯)
감동먹거나 메시지가 개쩌네 그런 느낌 못받음

학창시절에도 딱딱 떨어맞아지는거 좋아해서 이과가고
비문학빼고 국어 전반적으로 다 싫어함

이건 선천적으로 어쩔 수 없는걸까?

예술적인거에 감흥과 감동을 느낄 줄 알고
철학을 사유하는 인간들이 부러울 때도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