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테라 위키디피아를 보던 어디를 보던 수정 공산주의자라고 떡하니 나와있는데 왜들 부들거리는거야? 아래 링크는 가디언지 기사고 서방측 스파이를 공산당에 밀고한 혐의를 받는데 증거가 꽤나 신빙성 있단다.
https://www.google.com/amp/s/amp.theguardian.com/books/2008/oct/14/humanrights
사족 하나 붙이자면 나도 고닉으로만 글써서 내가 무슨 책 보는지 대충감이 올텐데 2차대전 중심으로 그 전후 역사를 주로 봐서 프라하의 도살자 시절의 체고와 소련 연방 시절 체코의 이데올로기의 변천 같은거 충분히 알고 있으니 같잖은 지식으로 시비 털지마라.
쿤테라는 2차 대전 이후의 소련연방국가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공산주의를 받아들인 시기에 태어나서 모태 공산주의자이고 공산주의라도 민주 자유화 노선을 탈 수 있다고 생각해서 \'프라하의 봄\' 운동에 저극개입해. 그리고 오웰은 자신의 상상에 의해 억압적인 디스토피아를 그려내고. 쿤테라는 지말마따나 공산주의에서 창을 봤나본데, 오웰은 그런거 없다고 썻기때문에 대차게 깐는거라고 본다.
궁금한 거 있는데 쿤데라 책은 읽어봄?
쿤데라는 공산주의자다. 오웰은 공산주의를 깠다. 따라서 쿤데라가 오웰을 까는 이유는 공산주의를 깠기 때문이다. 아무리 봐도 초등학생 논리 같다.
아니 공산주의자일 수 있다는건 인정하는데 조지오웰을 왜 그 맥락에서 깠느냐가 이해가 안된다는거. 결국 전체주의에 대한 비판을 한건 쿤데라나 오웰이나 동일하잖아. 이후 작품에서도 꾸준히 스탈린 등등 언급하면서 계속해서 전체주의 비판하는 쿤데라가 왜 그런 이유로 오웰을 깜.
쿤데라는 공산당도 변화할 수 있다고 보는데 오웰은 공산당은 글렀다 라고 봐서 깐거 같다고 내가 본문에 쓰지 않았니?
그 이유도 사실 논리가 빈약한데. 대놓고 그런거 말할 수 없다고 쳐도 오웰을 깐건 순전히 문학적인 면에서라고밖에 생각이 안듬.
쿤데라 책은 안 읽고 인터넷 찌라시만 모으고 있는 거면 그건 반성 좀 해야됨 ㅋㅋㅋ 난 쿤데라 관심 없긴한데 니 보니까 좀 웃기다
그리고 니가 잘 모르나본데 1984 는 공산당까기가 아니고 그 당시 소비에트까기 소설임 ㅋㅋㅋ
소련은 공산당 체제를 가지고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국가여서 공산당으로 봤다
오히려 공산주의자냐 반공이냐로 단순 이원화하면 니가 말하는 거랑은 반대로 보아야지. 오웰은 반공이 아니고, 공산주의 좋아 보였는데 소비에트 꼬라지 보니 씹전체주의였네 하는 의견을 소설에 담은 거임. 쿤데라가 백퍼 충성스러운 공산당이었으면 대표작인 참을수없는존재의가벼움 안에서 키치에 대한 회의, 인간을 다 똑같게 만드는 무언가에 대한 답답함을 드러낼 수 있었을까. 아래 처음 쓴 글은 이건 또 뭔 어그로인가 했는데 이 글 보니 진심으로 믿고 있는 것 같아서 리플 남김.
문학의 순수성을 유별나게 강조했던 건 여윾시 본인의 사회주의자 시절 경험에 대한 현타도 한몫했을듯. 문학의 순수성이 사실은 의외로 매우 정치적인(쿤데라 본인은 이렇게 불리는 걸 싫어하겠지만) 개념이라는 또 하나의 사례 아니겠나 싶다.
공산주의자라 함은 당에서 정해진 지침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을 의미하는데, 일단 독립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지식인과는 천성적으로 맞지 않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주의 특유의 그 유토피아로 달려가는 매력은 또 거부할 수 없으니 이런 모순 사이에서 복잡한 내면이 탄생하는 것. 서구 지식인들 가운데도 사회주의자이거나 사회주의 동조자였으나 소련의 현실을 보고 지지를 철회하거나 적어도 현타를 느낀 사람은 많다. 오웰이 아마 이쪽일 것이고. 쿤데라는 동구권의 찐 사회주의자 지식인이었으니 그쪽 현실에 대해서는 조금 더 잘 알았을 테다. 추측하건대 오웰에 대한 비판은 너가 생각하는 것처럼 사회주의 현실이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다는 내용이 아니었을까
그러니까 요약하면, 외부자와 내부자의 차이 정도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