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주제나 그것들을 드러내는 비유 장치따위에 아무런 감흥이 없음

그냥 나는 모든 사건을 맹목적으로 읽을 뿐인 것 같음

이를테면 가장 최근에 읽었던 콘래드의 암흑의 핵심을 이야기 하자면

커츠의 타락과 마지막 유언의 의미 주절주절 나오는데

내가 읽고나서 느낀 건 그냥 아프리카 여행록 중 특이한 사건 하나 밖에 없음

문학은 사람에 대한 글 이라고 하는데 나는 뭔가 그런 쪽의 감각이 무딘 느낌임

이런 것도 어떤 종류의 훈련이 필요 한 것인가 아니면 평생 이리 살다 스러지는가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