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주제나 그것들을 드러내는 비유 장치따위에 아무런 감흥이 없음
그냥 나는 모든 사건을 맹목적으로 읽을 뿐인 것 같음
이를테면 가장 최근에 읽었던 콘래드의 암흑의 핵심을 이야기 하자면
커츠의 타락과 마지막 유언의 의미 주절주절 나오는데
내가 읽고나서 느낀 건 그냥 아프리카 여행록 중 특이한 사건 하나 밖에 없음
문학은 사람에 대한 글 이라고 하는데 나는 뭔가 그런 쪽의 감각이 무딘 느낌임
이런 것도 어떤 종류의 훈련이 필요 한 것인가 아니면 평생 이리 살다 스러지는가 싶네
나도 다독 하면서 느낀건데 읽으면 읽을수록 감수성이 사라지는 느낌이다
그게 진화론적 의미에서는 유리할수도 있음 특정 프레임에 갇히지 말자
특정프레임에 갇히지 말자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다만 글을 잘 읽고 비유와 장치를 잘 찾아서 주제를 감상하고싶을 뿐임 혹은 주제와 비유들을 찾아서 나만의 의미를 형성한다든가. 그런데 그런 주제와 비유를 찾을 수 조차 없어서 그런 훈련이 안된다는 이야기
싸이코패스 특징이네
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좀 읽으니까 나아진 것 같음
나르시시스트가 되면 해결됨
넌 정치철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