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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토론 도서여서 또 에세이를 읽었다.
또 에세이를 읽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책 종류에 에세이가 들어가지 않는걸 확신하게 됐다.
최근 읽었던 3권의 에세이가 모두 문어체로 되어있었는데 난 문어체가 너무 싫다.
말과 글의 맛이 서로 다를텐데 에세이의 화자는 자꾸만 글로 말의 맛을 전달하려 한다.
난 글 못지않게 상대방과 얼굴을 보며 하는 대화를 좋아하는데 에세이는!!!!!!!!!!!!!! 자꾸만 중간의 가림막을 깬다.
이런 틀을 깨는 존재만으로도 가치를 가지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해봐도 정말 싫다.
이제 페이지마다 들었던 생각을 적으려고 한다.
66p. 저자는 일에 대한 프레임을 제시하려 하는데, 이는 오히려 작은 범위 안에 자신을 가두는 것이라 생각했다.
일의 바깥 부분까지 생각의 범위를 늘려 자신의 목표와 목적을 인지하고, 인간으로서 인식하는 순간 일에 대한 고민은 순차적으로 해결될텐데...
저자가 빠르게 변화를 원하는 청자에게 말하는 것들이 나에겐 맞지 않았다.
99p. 위에서 말했던 프레임 중 작은 프레임 하나하나마다 해결법이 필요한 사람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난 갑자기 변경된 졸업 예정(대학교 졸업 수업 안챙겨서 미뤄질뻔함) 때문에 잠이 며칠동안 안 온 적이 있었다.
앎은 항상 모든 곳에 들어차있지 않다. 사람들이 놓친 면을 비출 수 있는 수단으로서 에세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일이라는 주제에 대해 답해줄 수 있는 책이다.
155p. 최인아 대표의 시대적 도태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책의 요약본을 찾는 사람에게 사람의 밀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걱정하는 부분이다.
현대의 많은 사람들은 이전보다 많아진 정보의 양 때문에 과다시뮬레이션 상태에 들어서는데, 요약본도 이와 비슷한 시대적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광고 회사에서 본질을 꿰뚫는 방식을 전해주고 싶은 작가의 마음과 현재를 빠르게 탐구해나가는 방식 둘이 갈릴텐데,
난 많은 사람들이 두 가지 방법 모두를 벼리는걸 바란다. 그래서 난 친구들에게 책 추천을 할 때 요약본도 보고 책도 보는 방식을 추천한다.
일에 대해 방향성이 잡히지 않아 힘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열심히 달려 주변이 잘 안보이는 사람에게 일과 노동에 대해 방향지시등이 되어줄 수 있는 책.
자신이 바라보는 방향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게 해주는 책.
행동 하나하나에 자신의 생각이 깃들어 있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