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 priori
2. transcendent
3. transcendental
이 셋 번역해놓고 보면
'초월'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2인데
정작 철학전공자들이 쓴 책을 보면 2인지 3인지 헷깔림
'선험'이라는 번역어를 보면 1인지 3인지 헷깔림
특히 '초월'보다 '선험' 이 번역이 개악질인게
'초월'은 2인지 3인지 논지에서 드러나는 경우가 많은데
'선험'이 1인지 3인지는 확정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음
근데 이걸 헷깔리게 번역어를 이따위로 쓰고
그게 전공자 번역어로 갈수록 이런 헷깔리는 짓을 오히려 더 함
'초월론적' 나오면 바로 3이구나 확정되고
1과 2를 두고 헷깔릴일이 없겠구나 하고 속시원해짐
애초에 transcendental가 전통 한국어에 당연히 없는
서양철학만의 개념이고
transcendental에 새 번역어를 하나 할당해서 꾸준히 쓰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인데
자꾸 초월이다 선험이다 이미 정립된 번역어로 이상한짓을 함
어차피 둘 다 근대에 수입한 한자조어 아님?
왜 집착하는지 이해안됨
'초월론적'도 똑같은 수입 한자조어인데 이건 또 안 씀
물론 근본없는건 알겠음
근데 그럼 새로 댠어를 만들면 되는건데
글고 '초월'로 우기는 것 까지는 그래 알겠는데
'선험'이게 진짜 마음에 안드는게
transcendental이 이미 경험하고 상관없이 쓰이는 경우가
수두룩하지 않음? 어느 철학 분과로 가건
중세철학에서 어원을 따지건
이후 현대철학에서 쓰을 보건
다 상관없이 쓰는데
다꾸 선험이라고 우기고
분야 안가리고 선험이라고 번역하는데
그게 웃기게도 전공자일수록 비중이 늘어남
이건 뭐 한국어로 철학을 하겠다 이것도 아니고
더 의미전달이 잘 되는 것도 아니고
더 효율적인 것도 아닌데
자꾸 이상한짓하는게
진짜 토나올 것 같음
나도 초월론적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