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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의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는 4.5로 조정해도 될 것 같다. 읽으면서 인생 찬미적 뽕에 취했던 듯. 그래도 인생 선배의 긍정적 에너지와 영감을 받아서 나중에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음.

<우울: 공적 감정>과 <스토아 철학과 인공 지능 기술의 통제> 두 책이 좀 빡셌음. 
<우울: 공적 감정>은 처음엔 목차와 소개글로 쉽게 예상할 수 있는 내용이라 생각했는데 접근이 창의적이어서 재밌게 읽었다. 개성있던 글. 이렇게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 책들을 좋아함.
그러나 저자는 엄청 섬세한 사람이라는게 느껴져서 개인적으로 친구가 되기에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은 초반의 사춘기 로맨스 감정은 진부했는데 도시와 벽 개념의 설정이 재밌어서 괜찮게 읽었음. 이건 그냥 취향의 범위지만,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도서관을 애정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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