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올드원은 인간에게 고함치고 죽이며, 스스로 한껏 즐기며 흥청댈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가르쳐 줄 것이다.
그러면 모든 인류는 황홀하고 자유로운 대학살의 화염에 휩싸일 것이다.
결국 적절한 의식을 통해 과거의 방식을 보존하며, 예언이 성사되는 날을 은밀히 기다려야 한다.
-황금가지 러브크래프트 전집 크툴루의 부름 정진영 옮김
무덤에서 해방된 옛 지배자들이 새롭게 소리치고 살육하고 즐길 방법들을 인간에게 가르치는 그때,
지구 전체가 자유롭고 황홀한 대학살의 불길로 활활 타오를 것이다.
그날을 보려면 적절한 의식을 통해 고대의 방식을 보전하고 옛 지배자들의 재림을 준비해야 한다.
-현대문학 러브크래프트 단편집 크툴루의 부름 김지현 옮김.
Then the liberated Old Ones would teach them new ways to shout and kill and revel and enjoy themselves,and all the 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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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은 각 출판사 번역의 장단점을 지적했는데 예전에 이 글을 보고 을유는 어떻게 옮겼을까 궁금함이 생겼는데 어제서야 해결하게 되었다.
을유문화사 쪽은 저번에도 썼지만 세 군데중 가장 정확한 번역이면서 누락이 없지만 기계적인 직역을 추구했음을 알 수 있다.
세 개 출판사의 번역을 판단하면 다음과 같았다.
황금가지-제일 번역이 별로지만 러브크래프트 전작을 소개한데 의의가 있다. 을유도 올드원으로 번역함으로 정진영의 고유명사 번역을 존중했음을 알 수 있다.
현대문학-가장 매끄럽게 읽히는 번역이지만 이로 인해 약간의 누락이 있는게 흠.
을유-가장 정확한 번역이지만 직역 원칙이라 문장이 딱딱하게 느껴짐. 단편이 5편 뿐이라 현대문학의 14편에 양적으로 밀리는게 결정적인 흠.
개인으로서는 을유 취향이지만 그래도 추천을 하자면 현대문학 번역을 추천하고 싶다.
을유 해설에 번역이 쉽지 않았단 소리가 자주 나오는걸 보면 원문이 얼마나 어려운지 새삼스럽게 느끼게 해줌
을유 번역자가 서울대 영문과 교수지? 보니까 번역도 교수스타일이네 ㅋㅋ
ㅇㅇ 영문과 교수임
번역 비평 하신 분은 러브크래프트는 글을 못 쓰는 작가가 아니라 코스믹 호러에 최적화된 고유한 필력을 갈고 닦은 작가라고 하시긴 하던데 그 말이 아마도 맞겠지만 일반적인 의미로 가독성 떨어지고, 번역하기 힘든 작가는 맞다고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