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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반갑네.
갠적으로 인간이 만든 물건 중에
카메라 시계 만년필 오디오 자전거가
젤 멋진 거 같다고 생각함.

어릴 때부터 만년필 좋아해서 돈을 많이
꼬라박았는데 지금은 다 정리하고
몽 작가 시리즈 몇개 관상용으로 소장하고
(짤은 셰익스피어, 카프카)
실사용은 몽 146 사용한다. 이러니저러니해도
몽이 범용성이 젤 좋은 거 같음.
만년필 계의 로렉스나 밴츠 같은 느낌이랄까.
최고가의 최고로 좋은 펜은 아니지만
부족하지 않게 만족감을 주고
다소간 뽑기 운이 있지만 필감이 제일 적당한 거 같다.
그래봐야 넘의 글이나 옮겨 적는 거 이상은 안 한다만.

나름 작품 필사하면 뿌듯하고 재밌는 거 같더라.
필사가 취미인데 글씨가 병신이라 송구하다.

그나저나 만년필 취미있다고 하면
허영심 가득한 좆밥같은 느낌 들어서
누구에게 떠들고 다니기 좀 그렇긴 하더라만.
간만에 갤에 들렀는데 여전한 거 같네.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