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면 죄와 벌, 모비딕, 돈키호테 <-- 이런거 계속 읽다가
율리시스, 신곡, 파우스트, 사르트르의 구토
이런거를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어??
추가적인 개념들을 알고 있어야 고급 과정 책들을 즐길 수 있는 걸로 아는데
만약 자연스럽게 개념들을 깨우치지 못한다면 그것들을 정리한 입문서가 있어?
예를 들면 죄와 벌, 모비딕, 돈키호테 <-- 이런거 계속 읽다가
율리시스, 신곡, 파우스트, 사르트르의 구토
이런거를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어??
추가적인 개념들을 알고 있어야 고급 과정 책들을 즐길 수 있는 걸로 아는데
만약 자연스럽게 개념들을 깨우치지 못한다면 그것들을 정리한 입문서가 있어?
글은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음. 율리시스를 읽으려면 호메로스 서사시들과 조이스의 다른 작품들을 읽어보는 게 좋음. 신곡을 읽어보려면 성경과 이탈리아 도시국가사에 대해 알고 있는 편이 좋음. 파우스트도 성경에 대해 알고 있는 편이 좋음. 구토를 읽을 때는 실존주의를 다룬 철학서들을 간단히 읽어보는 게 좋음. 단순히 배경지식의 문제지 난이도 같은 문제가 아님.
물론 배경지식 어느 정도 확보해도 읽기에 쉽지는 않을 수도 있음. 그런데 그건 글에서 이야기하는 '개념들' 같은 것과는 관계 없음.
아하 고마워
피우스트 쉬움. 판타지소설 같던데 후루룩 잘만 읽힘
'이렇다'라고 답을 제시하기는 어려운 질문이네요. 작품의 '어려움'에도 여러 유형이 있습니다. (1)어떤 작품들은 섬세한 표현을 하려다보니 문체는 어려운데 내용 자체는 쉬울 수도 있습니다. 마의 산, 파우스트가 여기 해당할 것 같네요. (2)어떤 작품들은 독자의 감각을 자극하기 위해 구조를 꼬아버릴 수 있는데, 이 경우 해설이나 다른 감상문을 읽고 방향을 미리 잡으면 의외로 쉬운 경우가 많습니다. 쿤데라의 소설들이 여기에 해당할 것 같네요. (3)어떤 작품은 그냥 배경지식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래도 보통은 주석이 상세해서 인내심을 가지면 충분히 읽을만 합니다. 신곡이 이런 경우에 해당합니다. (4)이 모든 것들을 다 써먹는 괴악한 작품들이 있습니다. 율리시스가 그렇습니다.
(4)같은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면 '단계'를 생각하지 않고 바로 읽되, 읽다가 난이도에 문제를 느낀다면 해설이나 다른 감상문들을 적극적으로 읽으면서 해결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 글쓴이는 아닌데 좋은분석 감사용 이해하기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