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다 예쁜 말들의 존 그래디 콜도 국경을 넘어의 빌리 파햄도 그렇지만
이해할 수 없는 원리에 의해 자행되는 세상의 폭력과 악에 휩쓸리면서 소중한 것들을 잃고 세상의 어둠에 눈을 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옳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용기를 내서 밀어붙이는 모습이 매력적임
나는 그래서 핏빛 자오선보다 국경 삼부작이 더 좋아
핏빛 자오선이 매카시의 눈으로 보는 세계관이라면 국경 삼부작은 그런 세상에서 존엄을 지키는 삶은 위험하지만 분명 가치가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에
실패와 좌절로 끝나는 이야기도 목격하고 기억하는 자가 있다면 그건 패배가 아니라는 미약하지만 타오르는 불꽃 같은 희망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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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삼부작은 그런 내용이었어? 핏자는 이유없는 폭력이 가득한 세계를 건조하게 그린 내용 같았는데 국경 삼부작은 좀 더 다채로워보인다
죽음과 폭력이 소설 전반에 깔려있기는 한데 수위는 많이 약해짐 그래도 좌절감을 선사하기에는 충분한 정도고 사랑이나 숙명 같은 주제도 소설의 한 부분을 차지하니까 읽을 때 거부감도 덜하고 내용도 풍성함 - dc App
인문들한테 지옥같은 세상을 꿋꿋이 살아가기 위한 강인함이 드러남?
모예말이나 국경을넘어의 주인공 정도면 충분히 터프하고 용기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함 - dc App
국경 삼부작 츄라이 해봐야겠네... ㄳㄳ
인정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게 존멋임 - dc App
카타르시스가 있다 - dc App
그래서 결말이 씁쓸함
"여기 이야기가 있다. 주위가 어두워지는 동안 우주에 홀로 서 있는 모든 인간 가운데 마지막 인간. 하나의 슬픔으로 모든 것을 슬퍼하는 인간."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