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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바타 야스나리를 ㅈㄴ 깠다는게 신랄해보인다.
모호함과 애매함의 개념 차이로 야스나리를 까고 있다.
논리학적으로는 모호함은 지칭 대상이 뭔지 모르는걸 말하고 애매함은 의미가 어떤 의미인지를 모르는걸 말하는거같다.
그러니깐 애매함이 좀 더 넓고 포용적이게 애매한 의미라고 할수있다.
반면에 모호함은 의미는 일정하게 정해져있고 지칭대상만 몰라서, 수상소감에서 말한거처럼 다층적인 관능적 기쁨을 원하는 관점에선 비판의 대상이라고 할수도 있겠다.
실제로 설국은 문장, 묘사만 이쁘고 스토리텔링이 구리다고 일부 사람들에게 욕먹고 있다. 난 초반만 읽었지만, 뻔하고 노골적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무언가 의도를 관철 시키려는 설계가 느껴져서 소설 읽는 재미가 반감됐었다. 소설이 의도가 없는것이야 힘들겠지만, 그 정도가 심하달까. 아름답게 묘사하는게 그 소설의 특징이니까. 아마 겐자부로도 다른건 몰라도 적어도 그런 미화하는 부분을 깐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뭐랄까, 겐자부로는 솔직하게 속마음을 까는것이 가와바타 야스나리처럼 무언가 의도를 관철시키려는 우격다짐보다 인간사를 사는데 더 이롭다고 생각한거 같다. 권위주의, 과도한 규율, 선동같은것들을 딱 봐도 싫어하는거같은 그니까, 맥락을 따져보면 그럴것이다.
관용과 휴머니즘, 자유. 이런것들을 중요시여기고 있으니까.
모호함이란건 일정한 의미, 그러니까 독재 정치에서 일정한 의미를 따라야하는것처럼 경직된 의미라면, 애매함은 의미 자체가 다양하다는걸 의미하는거 같다.
그러니까 소설가들은 똑똑한거 같다. 아마 이 분이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을 더 상세히 비판하는 글을 썼다면 엄청나게 신랄했을거같다.
사적인 이야기를 양해를 구하면서도 꺼낸데에는 그런 의미가 있다. 육체적 원리, 고통, 어쩌고 저쩌고 로 부터 시작해서 세상과 연결되는게 좋다는 뜻 같다.
근데 또 뭐 이쁘장하게 묘사하는것도 때에 따라서는 좋을 때가 있을것이다.
오에가 미시마는 샤라웃 해준 거 보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게 글에 담는 작가를 좋아하는 듯
그게 나 배 갈라 뒤지고 싶어요인 게 웃긴 부분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