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식의 레디메이드인생 읽는중인데
소름돋네ㄷㄷ
그때 그시절 취업시장 보니까 산업양상만
살짝 다르고 구도는 그냥 지금이랑 똑같은데?
사무직 못했으면 농사나 지으라는 꼰대나
대학나왔는데 그러긴 싫어서 쉬었음 행세하는
주인공이나 취준생끼리 외로우니까 술이나 마시면서
농담 따.먹는거까지 100년전이랑 지금이랑
다를게 없어서 소름돋네..
각자 시대의 무거움이 있나싶다
묘사상으로 보면 지금이랑 전혀 안다르고
너무 공감되서 이사회는 100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지 않나싶음
그때도 한창 이촌향도 현상 때문에 지금처럼 취업난이었음
도시에 일자리는 별로없는데 시골에서 다 소팔고 내려와서
사회시스템이 별반 달라진 게 없기도 하고, 그런 문제점을 꿀잼소설로 뽑아내는 채만식은 진짜 천재 작가인듯. 100년 후에도 읽히는 소설을 쓴다는 게ㄹㅇ
나는 개인이 내면에 가지는 고민과 감정, 세상 돌아가는 모습, 전반적인 사람들의 모습 등등 다 공감 가는데. 친구라는 존재들이 나오는 부분만큼 뭔가 내 주변과 달라서 공감은 안가더라
레디메이드 인생이 띵작이긴 함 내가 일제시대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작품임
똑같이 보면 똑같고 다르게 보면 다름
나쓰메 소세키 마음에도 비슷한 대목 나오더라 요즘 젊은 것들은 대학 졸업하고도 취직은 안하고 무위도식한다 뭐 이런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