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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에서 느껴지는 불안이 전달된다. 마음에 든다. 일상에서 시인이 항상 초조함에 쫓기는 듯해 안쓰럽기도 하다.


 어렵지 않고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감성을 담백하게 시로 구사한다.


 시인이 술을 좋아하시는 듯한데 난 술을 못하고 안주만 먹어도 좋으니 시인과 술자리를 갖고 진솔한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


 대부분의 시들이 기복 없이 수준들이 고르다. 은근 시가 올드하면서 부담스럽지 않을 만큼 감성적이다. 기교보단 담백한 감성을 드러낸다. 누구나 무난하게 읽을 수 있는 시집이다.


 살짝 에세이 같기도 해서 현대시 특유의 세련됨과 기교를 우선시하는 독자들에게는 맞지 않을 듯해 추천하기 난감한 부분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