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 2권
칼 세이건 이름값에 너무 기대를 했나? 너무 실망스러움
술술 읽힌다, 현실 정치의 단면이 보인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과학 개념이 스쳐지나간다
정도 외에 작품으로써는 아직 이렇다할 매력을 못 느끼겠노..
문학성이 넘치는 문체가 강점이지 문학성 자체를 강점으로 지니고 있지는 않은 작가라 그런가
외계 기술의 도래와 인간사, 정치가 엮인 플롯과 그 안에서의 생각들이 낡은 것도 아니고 얕게만 느껴지는 건
드뉘 빌레브의 SF 영화에서 더 깊고 진중하게, 더 현실적으로 다루었기 때문인건가
노잼까지는 아니라 일단 읽기는 읽지만 영 삘이 안 오네
영화 콘택트 조디 포스터 우주 여행하는 거 보고 딸치던 순수한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독평
영화가 소설의 엑기스만 뽑아내서 아주 잘 각색했지. 소설은 좀 장황한 감이 있음. 그리고 대부분의 에셉 소설이 가진 문제인데, 당시에는 나름 미래의 첨단 기술이라고 묘사한 게 세월이 흐른 뒤 읽으면 코웃음만 나오는 수준으로 느껴진다는 것임. 최초의 컴퓨터인 애니악? 이 등장하기 전에 쓴 아시모프 작품 읽어 봤는데, 미지의 행성을 찾기 위해 여러 개의 항성계 후보를 찾는데 전화번호부 두께의 항성 목록을 일일이 뒤지고 있음. 컴퓨터 등장 이후로는 상상도 못할 설정이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