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어렸을 때 읽은 체호프 단편선의 <드라마>의 영향이 큰게 아닐까 생각한다. 파벨 바실리치가 무라슈키나의 머리통을 내리쳤을 때의 카타르시스, 그리고 "날 잡아가라. 내가 그녀를 죽였다!"라는 자신의 행위의 정당성을 드러내는 듯한 외침과 배심원들에 의한 무죄 선고라는 완벽한 결말까지... 히비키킥!을 보면 그때의 그 즐거움이 자연스레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