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린이는 소송과 성의 차이를 사회와 개인 어느 쪽에 중점을 두는가로 설명한다내가 조금 오해했을 수도 있으나 간단히 요약한다면, 소송은 구조의 안에 속하는 인물이 경험하는 부조리를 말하고 성은 구조의 외곽에 밀려난관료제의 핵심에서 벗어난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한다당연히 납득되지 않는다.
개인과 사회또는 구조는 애초에 분리가 불가하다소송의 k 애초에 구조에 속해있었다는 것과 성의 k 외부에서 흘러들어왔다는 차이가 있는데그렇다고 해서 성의 k 마을과 성의 사회 밖의 인물은 아니다. K 마을에 도착한 순간아니 채용 편지를 받은 순간  편지에 공적 효력의 유무와 관계 없이 성과 마을이라는 사회 구조에 속하게 되는 것이다물론 소송의 k 성의 k 구조 안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다를  있다그렇다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는 것이  생각이다. 거대한 구조 앞에서 일개 개인의 지위는 중간이나 가장 바닥이나 별반 다를  없다그런 점은 오히려 성에서 나오는데 바르나바스 가족이 그렇다마을에서 명망 있고 성에 좀더 가까웠던  일가는 허망하게 내려 앉고 k처럼 한없이 버둥거리게 된다지쳐버린다상해버린다.
결국 독린이의 설명에 납득하기가 힘들다 둘의 차이는 사실상 없는 것만 같다그렇다면   재미있게 읽히는 소송을 높게 평가하고   소송 하나만 읽는 것이 나아보인다구태여 괴롭게 책을 읽을 필요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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