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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진화를 바라보는 하나의 새로운 시각을 알려준다. 다윈으로부터 시작됐다고 알려지는 진화론은 가장 적합한 자가 살아남고 진화한다는 냉혹한 현실을 말한다. 살아남는다의 개념은 척박한 환경으로부터의 생존이라는 뜻과 동시에 이성으로부터의 선택을 통한 번식가능성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자연에서 가장 잘 견딜수있는 우월한 형질의 남자는 이를 원하는 여성을 쟁취하게 되고 그러한 유전자는 널리 퍼져나간다는 것이다.
동물을 보더라도 가장 강한 수컷이 수많은 암컷을 거느리며 종족을 번성시키는반면 대다수의 도태된 수컷들은 평생 짝짓기를 하지 못한다. 인간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아 사회에서의 번영을 가져다주는 훌륭한 알파메일들이 교미의 기회를 독점하다싶이 한다고 생각될수 있다. 자연선택은 곧 짝짓기 기회의 독점이라는 뜻으로도 쓰이고 이는 능력남에게는 여성이 자석처럼 달라붙는다는 말과도 유사할 수 있다.
저자는 우월한 남성에 여성이 종속적으로 이끌려간다는 이러한 시각은 문화적으로 형성된 고정관념에 가깝다고 말한다. 실제로도 여성이 아무 능력없는 남성들에게 잡혀사는 경우를 우리는 흔치않게 볼수있다. 자연세계에서도 짝짓기에 성공하는 수컷들의 특징이 자연에서의 번영가능성과 비례하지 않으며 오히려 생존에 부적합한 특성을 가진 남성이 여성에 의해 선택될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여성의 특징을 저자는 '세상에 존재하는 별에별 아름다움'이라고 칭한다. 여성은 자신을 먹여살릴 남성에게 종속되는 존재가 아니라스스로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을 가지고있고 이러한 기준에 맞춰서 남성의 진화적 특징이 변하기도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러한 관점에 따르면 남성의 진화는 여성이 원하는 이상향에 맞춰간다고 볼수있을 것이다. 물론 이는 여성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여성 역시 남성이 원하는 까다로운 '아름다움의 기준'에 맞춰서 진화한다고 본다. 저자는 이러한 과정을 공진화이자 군비경쟁으로 본다.
이러한 시각은 진화론을 처음 설파하는 다윈 시절부터 존재했다고 한다. 애초 다윈의 진화론에는 이성으로부터의 선택에 기인하는 아름다운 진화가 있었으나 남성의 의존적 특성을 못마땅해한 당시 사회와 학계의 분위기에 의해 이는 매장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여러 조류의 관찰등을 통해 저자는 이러한 다윈의 잊혀진 아름다움 이론이 복귀되어야 한다고 본다.
아름다움에 의해 남성과 여성이 변해간다는 관점은 흥미롭다. 흔히 남성들 사이에서는 보빨남이라고 조롱받기도 하지만 여성들이 원하는 남성의 특징이 실제로 사회적으로 이루어지는것은 굳이 진화적으로 보지 않아도 알수있다. 폐미들이 빼액댄다 해도 좋아하는 남자에게 잘보이고자 하는 여자의 마음도 언제나 발맞추어 간다. 이에대해 한쪽 성의 권력을 갖고자하는 세력들은 가부장주의와 페미니즘을 무기로 인터넷에서 열심히 싸우곤 한다.
이거 재밌게 봄ㅋㅋ 영장류 송곳니 부분이 인상깊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