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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합천에 출장갔다가 그냥 돌아가긴 아쉬워서 해인사에 팔만대장경 구경갔거든 금석문이라던지 읽을 게 많아서 독붕이들은 재밌게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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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이 있는 곳은 마치 도서관 같은 느낌임.
목판이 도서관 책같이 꽂혀있음. 찾기 쉽게 책등에 책이름 써진 거처럼 어느 경전 어느 부분인지도 새겨져있어 더더욱 책 같음

팔만대장경이면 불경이란 불경은 다 있는 건데 정말 불교의 정수를 천 년동안 재생산하는 곳이라니 소름 돋았음. 진정한 북호더 독붕이의 로망 아닐까.

참고로 작년부터 해인사에서 팔만대장경 인경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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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통 책 사면 주는 돌가루 많은 종이같은게 아니라 특수제작한지를 써서 종이값만 20억 원 넘게 들거라고 함

하...내가 가진 수천권의 책은 100년만 지나면 누래지고 바스라지겠지만 이 책은 천년이 흘러도 견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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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장군팔만대장경수호공적비를 비롯해 많은 승려들의 비석이 있어서 읽을 거리가 많음

옛날 승려 비문이야 한문을 알아도 비바람에 마모돼 판독하는 것부터가 문제지만 성철스님 같이 현대의 스님들의 비문은 국한혼용체라서 그냥저냥 읽을 수 있음.

근데 현대의 스님들 비문들과 사리탑이 정말 으리으리해서 살짝 어이가 없더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