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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도입부 처음 열몇쪽부터 벌써 흥미로움.


p20)활자를 눈으로 읽는 것과 마음속으로 읽는 것의 속도차이가 많이 나는 작가님이시네.


 첫챕터부터 되게 매력적임 이 사람 에세이. 


 자기계발서 읽을 바에는 이거 읽는 게 나아보임. 고급 상위 단계임. 이 책의 문제나 내용도 좋음. 자기계발서가 인공,저렴,인스턴트라면 이건 좀 더 자연의,상위의 무언가임. 오히려 이런 에세이가 더 원류에 가깝고 자기계발서는 에세이의 2차 창작이니까 당연한 얘기.


 처음에만 낯설고, 1장 끝날 쯤부터는 적응돼서 흡입력있음. 이 책 구매해서 가끔씩 주기적으로 읽어봄직할듯. 


p150) 장편소설 쓸 때 하루에 200자 원고지 20매 쓰는 얘기(무라카미 하루키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2가지 것 중 하나임. 다른 하나는 규칙적인 마라톤 포함 생활). > 이건 초고 쓸 때 얘기였구나.  초고작성이후 크게 첫번째 고쳐쓰기 한두달걸림. > 두번째 고쳐쓰기는 조금 더 세밀하게. > 세번째 고쳐쓰기는 수술이라기보단 수정에 가까운 작업. > 한차례 긴 휴식. 보름에서 한 달쯤 작품을 서랍속에 넣고 잊으려고함. > 4번째 고쳐쓰기. 세세한 부분. > 아내에게 보여주기(기준점이 되는 오래 익숙한 그런 타인). 타인이 지적하는 부분은 지적의 방향성은 어찌됐건 그 부분에는 뭔가 문제가 있다. > 5번째 고쳐쓰기는 처음부터 순서대로x(그 전 1~4는 처음부터 순서대로o) 고치고 아내,타인에게 또 지적받고 고치고 또 불만있으면 고치고 반복. 어느 정도 정리되면 > 6번째 고쳐쓰기. 처음부터 다시 수정. 전체 흐름 조정 > 그 다음에서야 편집자에게 보여줌 > 이후 교정지 계속 오가면서 망치질.


p160) 본인이 아무리 '잘썼다. 완벽하다."라고 생각해도 거기엔 개선의 여지가 있다. 작품이 출간된 뒤의 비평은 적당히 흘려버려야하지만 작품을 쓰는동안에의 비평은 반영해야한다.


p161) 어떻게 수정하느냐는 2차적. 뜯어고친다는 수정하는 행위 자체가 중요하다.


p184) 매일 한 시간씩 달리기나 수영 > 날마다 출퇴근하는 일반 샐러리맨이 체력적으로는 훨씬 대단합니다.


p194)훼예포폄 : 남을 헐뜯음과 칭찬함.


 사고방식이 맘에 듦. 공감이 됨. 계속 저자 개인의 경우에 한해서 경험을 말한다고 상기시키는 것도 좋음. (>뭔가 '일본'스러움. 하루키스러운 것이 '일본'스럽다고 느낀다는 것도 묘한 기분이 듦)


p208) 학교공부(즉효성,작은 주전자)vs 독서(비즉효성, 큰 주전자). 학창시절 독서가 취미인 사람들이 충분히 공감할만한 내용들. 

 하루키 나이 많구나. 76세. 8장 학교얘기에서 연도 얘기하니까확 느껴짐. 글 내용은 이렇게까지 나이든 티는 안 나는데.


p225) 커뮤 유머글 중에 책을 왜 읽냐는 블라인드 글이 생각남. 그 글에 대한 대답으로 삼기에 좋은 내용, 독서의 영향을 여기서 저자는 얘기함. 이 부분이 좋은 거 같음. 막연하게 독서는 좋은 거라는 게 아니라 저자처럼 이렇게 설명하는 게 멋진 거 같음.


 독서가 취미라면(취미일수록) 이 책을 읽는 걸 추천함. 반대의 경우일수록 이 책에 재미를 못 느낄거임.


p234) 많은 경우 내 소설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 미리 캐릭터조형x. 만약 조형하면 부자연스러운,살아있지않은 인간상이 나오기도 함.


p255) 아이디어> 스토리가 아이디어에서 자연스럽게. 등장인물은 스토리가 스스로 결정.


p268) 소설책을 고를 때 집필 당시 저자의 연령대와 지금 내 연령대를 맞춰서 소설을 고르면 좋을 듯. 작품, 소설추천시 유용한 방법이라 생각듦.

 이 저자꺼 에세이 더 찾아보고싶음. 이 책에서 표출되는 이 사람 성격,가치관보니까 소설은 딱봐도 내 취향아니라 굳이 소설은 찾아읽고싶지않음. 근데 에세이 찾아보니 끌리는 주제가 없음.


p292) 저자가 레이번드 카버의 번역자. 일본에 알린 사람이었구나.


 제 11회 (11챕터) 저자의 해외진출 이야기 재밌네.


 마지막장(12챕터) 제목에 가와이 하야오 선생님이래서 지레짐작으로 같은 업계사람인 줄 알았는데 심리요법가임. 이야기=스토리는 인간 영혼 밑바닥에 있는 것> 소설가와 심리요법가의 공감대. 문학계에서는 이에 필적할만한 격러의 감촉을 느낀적이 없다고함. 하루키의 소설을 읽어보지 않았지만 이게 하루키 소설의 특징일 거라고 짐작됨. 이 책을 읽어봄으로써 이 작가 작품의 성격을 짐작할 수 있게 됨.


 무라카미 하루키는 시대의 전환을 나타내는 상징 중 하나같음. 하루키가 시대변화를 이끌어냈다는 게 아니라, 일본(+전세계) 시대변화의 결과물로서의 상징.



4.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 무라카미 하루키 자전적 에세이 (현대문학, 무라카미 하루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