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작가의 작품을 논할 때 “이 작품은 정치적이다”라고
말하게 되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야
한강 작가에 따르면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고
그 고통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있는
이분법이 존재하고 고통을 받는 사람들의 회복이 가능할까? 라는 것이 작가 의 질문 중 하나임
그렇다면 그녀가 선택한 역사적 사실은 자연스레 편향적일 수밖에는 없는데
물론 그 사건들이 정당화되거나 끔찍하지 않다는 게 아님
그러나 그 사건들은 누구나 다룰 수 있는 고통의 사건임 누구나 다룰 수 있다는 것은 그 사건이 현재로서는
실로 외상적이지는 않다임 이게 무슨 말이냐면
예컨대 중국에서 공산당의 만행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작가들이 처하게 되는 상황처럼 작가를 궁지에 몰아넣지 않는다는 말임
즉 정치적으로 안전하다
그러나 현재 존재의 가장 고통스런 지점으로 파고드는 것은
작가가 안전한 거리에서 고통을 숙고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이점이 중요한데
과연 그녀가 다른 쪽의 주체들이 고통을 부과한 사건들에 대해 쓸 수 있을까?
그걸 썼어야만 하지 않을까?
결국 이런 의문은 정치적인 것으로 이어진다
요약하자면 고통을 안전한 거리에서 숙고하는 것이야말로 정치적인 제스쳐 이다
그러면 왜 작가가 그래야만 하는 가란 질문이 나오는데
왜냐면 작가들은 항상 보편적 가치를 내세우기 때문이다 바로 그러한 점이
결국 보편을 참칭하는 것으로 끝나고 만다는 것 즉 작가에게 걸리는 기대는 참으로 크다는 것 보편적 가치를 짊어지는 건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그 질문을 통한 사유의 철학적 깊이가 얕다는 것이 치명적인 단점
ㄹㅇ 일부러 논란 안되고 성역화되어있는 역사적 사건만 골라서 안전하게 가는 느낌남
그래서 폭력에 고통받는 사람을 주제로 하면서도 새로운 가치 창출 못하고 그냥 감정표출로 끝나는 느낌 많이드는듯
그런가
예컨대 중국에서 공산당의 만행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작가들이 처하게 되는 상황처럼 작가를 궁지에 몰아넣지 않는다는 말임 즉 정치적으로 안전하다 >>>중국 공산당처럼 몰아붙여지지 않으면 정치적으로 안전한건가? 박그네가 문화계 블랙리스트 한거는 정치적으로 안전한건가? 노문상 수상받았을때 김규나니 한충원이니 들고 나와서 한 소리씩 얹던건?
역설적으로 윗글을 포함한 저런 반응들이 정치적으로 안정된 선택지가 아니였다는 걸 증거하지 ㅋㅋ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중국공산당의 권력이랑 보수란 사람들도 그 사람이 누군지 잘 모르는 김규나 한충원의 페북글 영향력을 비교하냐
한국문단이나 출판계가 어느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지를 생각하면 한강의 스탠스나 그녀가 쓰는 소재는 지극히 평탄하고 안전한 길이지
내가 지적하는건 공산당과 한강을 가르는 기준이 명확하냐 이거임
한국문단이나 출판계가 기울어져있으니 안전한거면 세계출판계나 문단이 중국 공산당 반대로 기울어져 있으니 중국 공산당에 궁지에 몰린 작가들의 소재도 지극히 평탄하고 안전한 길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음?
@ㅇㅇ 그건 우리가 중국 공산당에 욕할 때지 중국에서 사는 중국인 작가가 공산당을 정면 비판한다고 생각해봐 그거랑 니가 말하는 거랑 같냐?
@ㅇㅇ(118.235) 니가 말하고자 하는게 가까운 주먹이 멀리 있는 법보다 무섭다는 논리면 그게 맞는데 그렇다면 한강이 박근혜 시절에 블랙리스트된거는 평탄하고 안전한 길이냐는 질문으로 다시 돌아게됨 ㅇㅇ
@ㅇㅇ 그게 비교가되니? 그럼 박근혜 블랙리스트는 북한에서 김일성 비판하는 거랑 똑같은 거네 니 논리면
내가 지금 똑같다고 하는게 아니라 그 구분을 목숨에 위협을 받아야만 그 진정성이 담보되냐는 질문인데 계속 오독하고 있노 ㅋㅋㅋ
한강은 국내 문단과 한림원이 모두 좋아할 법한 작가고 중국의 그런 작가들은 국외 그리고 한림원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을지 몰라도 자기 나라에서는 언제 제재당할지 모르는 두려움에 떨어야 하는데 그런 작가들이 어떻게 평탄하고 안전한 길을 간다고 할 수 있겠음?
@ㅇㅇ 한강이 정치적으로 안전한 길을 택한다는 게 뭔 말이냐면 한강이 미국을 비판하듯이 북한 러시아 중국을 같은 기준으로 비판할수 있냐는거야 안하잖아? 자기가 정치적늪에빠질테니까 하지만 고통과 폭력에 똑같이 반대해야하지 않나?
그럼 거기서 탈출해서 직접적인 위협을 안 받고 노벨상 받은 가오싱젠은 지금 평탄하고 안전한 길을 가고 있는거임?
@ㅇㅇ(118.235) A에 대해 말하고 B에 대해서는 왜 말 안하냐는 세상 모든 일에 대해 다 말을 해야한다는 소리와 같음 그건 작가가 알아서 할 일이지
박근혜 시절 블랙리스트만 해도 정부 차원에서 은따시키고 불이익 주는 수준(물론 이것도 잘못한 거임)이라 쥐도 새도 모르게 신비하게 만드는 중국 공산당에 비하기에는 탄압의 급이 너무 낮은데....
@ㅇㅇ 가오싱젠같은 작가랑 한강을 비교할 수 없다는 말이라고
그니까 니 말은 탑압의 정도가 약하니 마음에 안든다로 이해하면 될 거 같으니 그만 하면 되겠노 ㅎㅎ
@ㅇㅇ 그게 바로 한강의 취사선택이고 안전한 길이고 결과적으로는 자신의 문학적 주제를 배반하는거임
ㅇㅇ 그건 니생각이고 ㅇㅇ
@ㅇㅇ ㅇㅇ 그니까 한강은 그쪽의 폭력은 폭력이 아니랑께~우덜껀 폭력이 아니여~
탄압의 급이 낮다는 문제라기보다는 자세히 보면 모험을 하지 않고 국내에든 국외에든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스탠스에 서서 그 연장선상에서 작품활동을 해온 작가가 대단한 정치적 사회적 리스크를 짊어졌던 것처럼 이야기하는 게 괴이하다 생각한 거지.
너 글 되게 못 쓴다
이분은 한강 글마다 무지성으로 비꼬는거 보면 의심스럽네
@ㅇㅇ(118.235) 니가 잘못 본거 같은데?
폭력에 안전한 작가가 폭력을 재연하는 작품들은 코웃음이 나옴. 이유임. 캐비어 빨아먹는 작가가 가난한 자의 고통을 최대한 끔찍하게 그려낸 느낌 작위적위고 나사빠진 느낌. '어때? 아프지? 끔찍하지?'
니 말대로면 폭력 피해자만이 폭력에 대해 재연할 수 있다는 거네? 가난해야 가난 얘기 할 수 있고? 얘처럼 무지성으로 당사자성 들이미는 애들이 하도 많아서 안온무해다정이 판치는 거임
동정과 연민의 어조 조차 구분 못하는 무지성으로 안온무해다정이란 첨듣는 희안한 용어를 쓰는 네가 안스럽다.
글의 취지에 동감하면서도, 작가의 이런 내적 긴장에 대한 외부비평은 어떤 방향이든 악순환같다는 생각이 듦. 이런 문제들을 설득력있게 풀어내는건 자기성찰적 비평 말고는 답이 없는듯. 그러니까 조금 완곡하게 표현해서, 한강의 글들이 고통받는 자들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꺼낼 용기를 줄 수 있는가? 그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