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이 무해한 여성성, 피해자의 순결성을 내세운다느니 하는건 채식주의자도 안본건가 싶음
5.18 4.3 다룬 역사소설에서 가해자 피해자를 이분법적으로 대비하기는 하는데 그 이분법이 (고깝긴하지만) 마냥 고깝게 다가오지는 않는게
한강은 초기작부터 꾸준히 누구나 폭력을 가할 수 있고 폭력 속에서 산다는걸 다뤄왔음
다시 말하지만 여수의 사랑까지 안 가도 채식주의자만 읽어도 알수있는 내용임 그 연장선에서 역사적인 주제를 다루는거고
채식주의자에서 순수성, 무해함이 보인다?
본인 독해능력을 점검해라 ㅇㅇ
생각보다도 꽤 이분법적이지 ㅋ 세상에는 선악의 구분이 없다는 걸 못 배운 채 커 버린 애어른 같음. 이런 작가가 역사 소설을 시도하면 역사에 대한 해석에 에러가 생기는 거임. 역사의 이면을 들여다 봐야 하는 건데 눈앞의 피해자 모습에만 주목하고 있으니
이 친구는 본문을 안읽었나?
글쎄 군대를 다녀온 남자가족들이 영혜를 붙잡고 입을 강제로 벌려서 탕수육을 억지로 먹이는 부자연스럽기 그지없는 장면들을 보면 또 아니던데 여전히 억압하는 쪽과 억압 받는 쪽이 등장한다
일단 억압하는 쪽과 억압받는 쪽이 등장해야 억압받는 쪽이 억압에서 결백한 건 아니라는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거지 뭐야이건?
본인 독해능력부터 좀... 옛날 그대의 차가운 손처럼, 개인의 내면을 파파고 들던 한강과 지금 역사적 피해자 서사에 골몰하는 한강은 다른 한강임. 채식주의자는 한강 소설을 전기 후기로 나눴을 때 그 중간 정도 되겠지. 하튼 그 후로 점점 이분법적이고 단순화된 세계가 된 거는 부정할 수 없음. 그리고 어쩌면 그래서 성공한 걸수도 있고.
다 동의하는데? 념글마냥 채식주의자가 여성의 순수성을 말하는 소설이라고 읽거나 여기 달린 첫댓마냥 한강의 작품세계가 전적으로 선악구분으로 이루어졌다는 소리를 피해가자는 거지 ㅇㅇ 합당한 비판거리는 차고넘침
한강이 무해한 여성성 피해자의 순결성을 내세운다는 게 아니고 한강은 왜 폭력과 고통이 있지? 라는 질문을 한 뒤 고통 받는 자들의 외상 상처 회복 등을 다루는데 정작 폭력과 고통의 원인을 파고들지는 않는게 한계라는 거지 자신이 취사선택한 안전한 거리에서 고통을 관조할 뿐 오늘 날의 정지척 올바름의 한계와 같다는 거지 이 점에 있어서는 영특할 정도로 잘함
ㅇㅇ 동의함 내가 염두에 둔 글은 다른거고 페/;/미 성향의 sns에서도 한강을 빠는식으로 종종 하는 해석이라 굳이 글쓴거임
구토 유발. 얻어걸린.
한강, 채식주의자 깊게 읽기 - 정미숙외 4인, 2016 도서출판 더스토리는 소설가 한강의 작품에 나타난 채식의 의미와 에코페1미니즘, 폭력 등 한강의 작품 세계를 깊이 들여다보고자 《한강, 채식주의자 깊게 읽기》를 출간했다. 1장 욕망, 무너지기 쉬운 절대성 | 정미숙 2장 타율화된 몸의 비극 | 한정희 3장 트라우마의 (탈)역전이 | 한귀은 4장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불꽃〉 그리고 에코페1미니즘 | 주은경 작가는 소설을 통해 육식 공동체의 폭력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으며 타자화된 여성이 평화롭고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세계에 저항하고, 에코페1미니즘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방법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5장 채식주의자에 나타난 모티프와 “소극적” 저항 | 이귀우